이번 2025 F/W 컬렉션에서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했던 쇼들이 있죠.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코페르니의 쇼부터 쇼장을 축제 현장으로 바꾼 꾸레주의 무대를 만든 이는 바로 연출 프로덕션 ‘라 모드 앙 이마주(La Mode En Images)’ 팀 입니다. 그들이 이번 패션위크에서 활약한 패션쇼 중 인상 깊었던 무대들을 감상해 볼까요.
1. 코페르니 Coperni
지난 시즌 디즈니랜드에서 쇼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코페르니. 이번 시즌에는 ‘랜 파티(Lan Party)’라는 콘셉트 아래 게이밍 세계를 패션과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게임장으로 꾸며진 쇼장 내부에는 200여 명의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펼쳐졌죠.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돌려놓았던 디즈니랜드의 쇼 역시 라 모드 앙 이마주(La Mode en Images)의 작품입니다.
2. 꾸레주 Courreges
쇼장 내부는 흰색 벽으로 둘러싸였고 그 가운데 바닥에는 알록달록한 콘페티들이 깔려있었습니다. 쇼가 시작되자 콘페티 조각 밑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죠. 점점 거세지는 바람은 콘페티 소용돌이를 일으켜 쇼를 더욱 드라마틱하고 입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