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음악 문화를 기념하는 ‘버버리 페스티벌(Burberry Festival)’ 캠페인.

버버리가 1990년대 영국 페스티벌 문화의 태도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라이브 음악을 통해 느껴지는 공동체적 감정과 세대 간 연결에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무대, 사운드 시스템, 진흙 등 실제 페스티벌 현장을 연상시키는 세트에서 촬영해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분위기를 담아냈죠.






캠페인 참여 인물 역시 눈길을 끌었어요.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와 그의 자녀인 레논 갤러거(Lennon Gallagher), 몰리 무리시 갤러거(Molly Moorish Gallagher), 진 갤러거(Gene Gallagher)을 비롯해 골디(Goldie),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ngne), 알렉사 청(Alexa Chung), 스트레이 키즈 승민 등 다양한 인물이 함께했거든요. 특히 리암 갤러거는 버버리의 전 수장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ey)가 디자인한 2018 봄-여름 시즌 파카를 착용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기념했죠. 해당 파카는 오는 7월 한정판으로 재출시된다고 하네요.




페스티벌은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기도 하잖아요? 버버리는 이러한 ‘페스티벌’이라는 요소를 감각적으로 활용해 진정성 있는 스타일을 제시했습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체크 패턴과 단색으로 구성된 휴대 가능한 케이프, 후드 재킷, 면 해링턴 재킷이나 나일론 혹은 개버딘 소재로 제작된 파카 등 전형적인 영국식 아이템들이 눈에 띄었어요. 체크 셔츠는 단추를 풀어 연출하고, 헐렁한 티셔츠에 벨트를 묶어 드레스처럼 연출하는 방식도 제안했죠. 버버리 체크는 탱크톱부터 폴로 셔츠, 비키니 등에 적용되며, 전통 컬러와 시즌 컬러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었고요.



슈즈와 백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버버리 체크 마시 러버 부츠는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되었고, 이 외에도 무어 하이킹 부츠, 클로그, 스니커즈, 메시 소재의 매트릭스 스니커즈 등이 함께 선보였죠. 곡선형 크로스백은 버버리 체크로 제작되었으며, 레인웨어에서 착안한 퀼팅 디테일과 말발굽 형태의 디자인이 더해졌습니다. 또한 새롭게 공개된 하이랜드 백 컬렉션은 스코틀랜드의 거친 자연과 문화를 모티브로 하여, 탐험 정신과 아웃도어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방수 기능이 적용된 코팅 체크 소재로 실용성을 높였으며, 여기에 1980년대 버버리 아카이브의 나이트 스탬프 모티브를 더해 완성했습니다.
한편, 서울 재즈 페스티벌 속에서 버버리 페스티벌 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버버리 룩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