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거리 위에서 완성된 다섯 소년의 자유분방한 스타일링

©BigHi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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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TXT에 이어 6년 만에 빅 히트 뮤직이 선보인 새로운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 ‘COLOR OUTSIDE THE LINES’라는 이름처럼 정해진 틀 밖에서 자신들만의 색을 마음껏 칠하는 다섯 소년입니다. 멤버 전원이 10대인 이들은 음악부터 안무, 영상까지 직접 손을 대는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죠. 이번 LA에서 진행한 첫 번째 컨셉 포토에는 그들의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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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는 음악과 함께 패션을 빼놓을 수 없죠. 코르티스의 패션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계산된 무심함’입니다. 데님, 그래픽 티셔츠, 볼캡, 그리고 느슨한 실루엣 등 어느 한 요소도 과하지 않지만, 함께 모이면 확실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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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셔츠 위에 유니크한 그래픽 티를 툭 걸치고, 루즈한 트레이닝 팬츠로 자신만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마틴. 팬츠를 살짝 골반 아래로 내려 입어 반항미 가득한 새깅 실루엣을 완성한 센스도 놓치지 않았죠.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장난기 묻어나는 포즈가, 리더다운 카리스마와 자유로운 에너지를 동시에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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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화이트 티와 강렬한 워싱 데님, 흰티에 청바지라는 정석의 패션 공식도 코르티스의 맏형 제임스가 입으면 다릅니다. 클래식 조합을 살짝 비튼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준 센스가 돋보이네요. 매끈한 광택의 데님 질감이 제임스의 깊은 눈빛과 만나 도심 속 긴장된 에너지를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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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톤 컬러 소매 셔츠에 빈티지 워싱 데님, 그리고 짙은 그린의 스투시 볼캡까지 주훈의 룩은 마치 한 편의 레트로 스트릿 화보를 연상시키네요. 푸른 컬러로 전체 톤을 통일해 청량한 무드를 만들면서도, 소매에 살짝 물든 오렌지 컬러와 볼캡이 한끝 포인트 역할을 해 여름날 도심 속에서 눈에 띄는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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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은 강렬한 프린팅 티셔츠 위에 크롭된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을 걸치고, 카키 톤 팬츠로 균형을 맞춘 룩을 선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과 차분한 톤온톤 색 조합이 그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시선을 머물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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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스트라이프 폴로셔츠와 로우 라이즈 데님, 거기에 귀여운 캐릭터가 포인트인 지스타 로우 볼캡까지! 컬러플레이가 인상적인 건호의 룩은 보고만 있어도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화려한 컬러와 대비되게 볼캡을 살짝 눌러 쓴 포즈가 무심한 듯 세련된 매력을 완성하며, 프레임 속에 위트있는 리듬을 불어넣습니다.

같은 거리를 걷고 함께 노래하지만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닌 다섯 소년, 코르티스. 그들의 패션은 곧 정체성을 드러내는 언어이자, 무대 밖에서도 이어지는 창작의 연장선입니다. 틀 밖에서 자신만의 색을 칠하는 다섯 붓질, 코르티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