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호피 패턴은 강렬한 매력이 있지만 옷으로 입기에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소희처럼 액세서리로 변주해 보세요. 그는 호피 무늬 선글라스와 호피 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려 얹음으로써 휴가 무드를 물씬 자아냈죠. 기본적인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라는 단순한 조합도 선글라스 하나만으로 훨씬 풍성하고 세련되게 변신합니다. 작은 디테일이 스타일 전체를 업그레이드하는 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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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XCX

머리에 올린 선글라스는 단순히 패션 소품 그 이상입니다. 찰리 XCX는 남편과 카페를 방문했을 때 선글라스를 마치 헤드밴드처럼 활용했죠. 이 연출이 감각적으로 보이는 비결은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를 택했다는 점입니다. 무심하게 올려두어도 형태감 덕분에 자연스럽게 스타일링 포인트가 되죠. 그는 화이트 슬리브리스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센스 있는 데일리룩을 완성했습니다. 필요할 땐 눈을 가리고 그렇지 않을 땐 헤드밴드가 되는 실용적인 스타일링 아이디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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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꾸몄지만 티 내고 싶지 않은 날, 강민경의 선글라스 활용법을 참고해 보세요. 바람막이에 에코백, 목에 걸친 헤드폰, 그리고 머리 위에 얹은 선글라스. 자연스러운 조합이지만 전체적인 무드가 매우 조화롭게 완성됩니다. 과감한 블러셔 메이크업조차 캐주얼한 스타일과 어우러져 과하지 않아 보이죠. 이때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아이템은 투박한 아웃솔의 스니커즈입니다. 무심한 듯한 선글라스 연출과 함께 꾸안꾸 룩의 진수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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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는 건 여성들의 전유물만은 아닙니다. 지드래곤은 볼캡 위에 선글라스를 무심히 걸쳐 꾸안꾸 무드를 완성했는데요. 빈티지 그래픽 티셔츠와 스카이블루 프레임의 선글라스 조합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남자들의 패션에서도 머리 위 선글라스는 캐주얼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스타일링 방법입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로 일상적인 룩이 GD 감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 이번 여름 반드시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