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가 스와로브스키(Swarovski)가 130년의 유산을 기념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미학을 집약한 이번 130주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브랜드의 시간과 정신을 다시 써 내려갈 찬란한 장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먼저 스와로브스키는 1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여정의 시작으로 ‘비엔나 컬렉션(The Vienna Collection)’을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반나 엥겔버트(Giovanna Engelbert)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번 컬렉션은 총 11종의 한정판으로 구성되며, 브랜드의 상징이자 우아함과 변화를 품은 존재인 백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깃털과 날개와 비상을 연상케 하는 추상적인 실루엣은 컬렉션 전반에 스며들어 있고, 투명한 크리스털과 깊은 다크 루테늄 메탈워크의 강렬한 대비는 스와로브스키 특유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하죠.

또한, 스와로브스키는 대표적인 협업 플랫폼인 ‘Creators Lab’ 시리즈를 130주년을 맞아 한층 확장합니다. 총 7명의 게스트 디자이너와 함께 새로운 협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구체적인 라인업과 일정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Creators Lab’은 지금까지 나이키(Nike), 골든 구스(Golden Goose), 아쿠아 주라(Aquazzura) 등 다양한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창의적이고 유연한 시선으로 주얼리의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130년의 빛나는 장인정신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글로벌 순회 전시, ‘Masters of Light – 130 Years of Joy’ 역시 이번 기념 캠페인의 핵심 축인데요. 전시는 2023년 상하이에서 시작해 2024년 밀라노와 서울을 거쳐,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로 향합니다. 전시의 콘셉트는 조반나 엥겔버트(Giovanna Battaglia Engelbert)가, 큐레이션은 패션 저널리스트 알렉산더 퓨리(Alexander Fury)가 맡아 스와로브스키의 지난 시간을 예술과 문화의 언어로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죠.

수많은 시간 속에서 쌓아 올린 정교한 기술과 창의성, 그리고 시대를 관통해 온 아름다움의 철학. 130주년을 맞은 스와로브스키의 글로벌 캠페인은 그 찬란한 유산 위에 또 하나의 눈부신 시간을 새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