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으로 10월 5일, 파리 리세 카르노(Lycée Carnot)의 상징적인 홀 에펠에서 라코스테(Lacoste)의 2026 S/S 컬렉션 ‘더 로커룸(The Locker Room)’이 공개됐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Pelagia Kolotouros)는 이번 시즌을 통해 브랜드의 스포츠 DNA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런웨이가 펼쳐진 홀 에펠 내부는 테니스 선수들의 백스테이지를 연상시키는 타일 벽면과 곡선형 유리 패널, 흘러내리는 샤워 커튼을 더해 스포츠와 일상, 퍼포먼스와 사적인 순간이 교차하는 새로운 무대를 완성했죠.




라코스테의 컬렉션은 운동 선수들의 가장 친밀한 공간인 로커룸에서 시작됩니다. 창립자 르네 라코스테(René Lacoste)의 훈련 시절에서 영감을 받은 순수한 열정을 담아냈는데요. ‘완벽’의 이상을 해체하고 사적인 순간에서 드러나는 매혹과 관능을 탐구했습니다.






컬렉션 곳곳에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테니스와 스포츠 DNA의 요소가 녹아 있습니다. 선명한 오렌지와 블루, 그린 등 빈티지 스포츠웨어를 떠올리게 하는 컬러 팔레트를 비롯해 타월링 소재의 아이템, 샤워 커튼을 연상시키는 나일론과 오간자 코트, ‘Only for tennis’라는 문구가 새겨진 액세서리가 눈에 띄었죠. 더불어 대표 아이템인 랭글렌 백은 테니스 라켓 그립에서 영감을 받은 손잡이와 빈티지 플리츠 스커트 디테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현장에는 카이와 올데이 프로젝트 영서, 우찬을 비롯해 애드리언 브로디, 비너스 윌리엄스, 피에르 니네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마리끌레르 코리아가 직접 라코스테 쇼에 참석해 이번 봄-여름 컬렉션을 만나봤는데요. 경기 후의 해방감, 스포츠와 우아함이 교차하는 순간을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