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을 왔다 갔다 하는 지금, 셀럽들은 어김없이 레더 재킷을 꺼냈습니다. 자유분방하거나 사랑스럽거나 시크하게. 네 명의 셀럽이 선보인 레더 재킷 스타일은 각자의 개성과 감각을 오롯이 담고 있습니다. 지금 참고하기 좋은 레더 스타일링을 함께 살펴볼까요?

제니

@jennierubyjane

월드 투어 무대에서도 패션을 놓치 않는 제니는 이번에도 샤넬의 뮤즈다운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코닉한 카멜리아 장식이 더해진 비키니에 여유로운 핏의 데님 팬츠를 매치하고 투박한 부츠로 마무리한 새깅 룩은 단순한 믹스 매치를 넘어 자유를 연상케 하는데요. 특히, 하프 코트처럼 디자인된 넓은 라펠의 레더 재킷이 이 룩의 핵심입니다. 베이식한 레더 재킷이 아닌 실루엣과 재단으로 변주한 스타일이 제니 특유의 쿨한 무드를 배가 시켰네요. 가죽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 싶다면 제니처럼 틀을 깨는 과감함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고윤정

@goyounjung

샤넬 오피스를 방문한 고윤정은 단정하면서도 경쾌한 캐주얼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아이템은 라운드 칼라와 포켓 디테일, 볼드한 버튼이 포인트인 레더 재킷. 딱딱할 수 있는 소재에 귀여움을 입히는 법을 정확히 보여준 셈이죠. 여기에 클래식한 데님 팬츠와 포니테일 헤어를 매치해 한층 더 밝고 상쾌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가죽 재킷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네요.

애니

@anniesymoon

애니는 가죽을 가장 대담하게 활용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반소매의 오버사이즈 집업 레더 재킷을 마치 원피스처럼 연출하며 소재가 가진 센슈얼한 매력을 극대화했죠. 여기에 긴 가죽 장갑과 블랙 스타킹을 더해 올블랙 룩으로 완성. 시크함의 끝을 증명했습니다. 집에 오버사이즈 재킷이 있다면 애니처럼 길이를 살려 원피스 형태로 즐겨보세요. 간절기엔 아우터 하나로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합니다.

전소미

@somsomi0309

전소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죽으로 통일한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블랙 레더 재킷에 같은 소재의 베스트와 쇼츠를 매치하고 발레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니하이 부츠로 포인트를 주었죠. 자칫 과해질 수 있는 가죽 소재의 룩을 전소미는 올블랙으로 완벽히 조율했습니다. 가죽을 스타일링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다면 전소미처럼 단정한 실루엣의 올블랙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