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리, 패션과 건축이 만나는 공간. 디자이너 우영미가 브랜드의 미학과 철학을 담은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우영미 이태원’을 오픈합니다.

©WOOYOUNGMI ©(주)쏠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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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말 패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전 세계 세 번째이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우영미 이태원’을 공개합니다. 이번 공간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패션·건축·미식·음악이 교차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4개 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스위스 건축사무소 스토커 리 아키테티(Stocker Lee Architetti)가 설계했습니다. 콘크리트와 유리 블록으로 완성된 곡선 형태의 외관은 이태원의 지형에서 착안했으며, 시간대에 따라 질감과 색깔이 변화하는 미네랄 페인팅이 더해져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죠.

내부는 스킵플로어 구조로 설계되어 층과 층 사이의 단차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메탈로 구성된 입구 오브제와 메탈릭 피팅룸은 맨메이드 도산에 이어 안도현 작가가 이끄는 안도 스튜디오(ANDO Studio)와 협업해 완성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내부에 들어서 1층에는 아티스트 최동욱과 협업한 가구 컬렉션과 남성복 라인이, 2층과 3층에는 여성복과 파리 컬렉션 주요 룩이 전시됩니다. 4층에는 브랜드 감성을 담은 카페 드 우영미(Café de Wooyoungmi)가, 루프탑에는 마이알레(Myalle)의 조경 디자인이 더해진 도시 속 정원이 자리해 자연의 리듬을 더하죠. 또한, 지하층에는 미슐랭 셰프 알랭 듀카스(Alain Ducasse)와 협업한 레스토랑이 연말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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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은 기능적이고, 수직 구조는 감성적이다”라는 철학을 공간에도 그대로 담아 완성된 ‘우영미 이태원’. 빛과 소리가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깊이감은 브랜드가 오랫동안 탐구해온 절제된 구조와 감성의 조화의 공간적 해석이죠.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나일론 스트링 백이 증정되며, 음악과 패션이 어우러진 DJ 퍼포먼스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건축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확장되어 파리에서 서울로 이어진 브랜드의 미학을 ‘우영미 이태원’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