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아이템이 니트입니다. 따뜻함은 물론 소재와 짜임 컬러에 따라 무드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스타일링의 폭이 넓은 아이템이기도 하죠. 4명의 셀럽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니트 룩을 통해 이번 시즌의 니트 스타일링 인사이트를 얻어 보세요.
지드래곤

패션계의 아이콘 지드래곤은 언제나 익숙한 아이템을 새롭게 재해석합니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는 샤넬 백에 키티 헤어핀을 더한 ‘키티룩’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 속에서 그가 착용한 블루톤 케이블 니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굵직한 꽈배기 짜임이 클래식한 매력을 자아내며 소매와 헴라인에 그러데이션 워싱이 자연스럽게 더해져 편안한 무드를 완성했죠. 워싱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한 룩은 이 니트 룩은 꾸안꾸의 정석 같네요. 그의 위트와 여유가 느껴지는 룩입니다.
ㅤ
지수

지수는 디올 뷰티의 어드벤트 캘린더 선물 받고 기뻐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는데요. 그가 들고 있던 캘린더보다 더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그가 착용한 버터 컬러 니트였습니다. 앙고라 특유의 헤어리한 질감이 포근한 무드를 자아내고 키티 프린트가 더해져 사랑스러운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았죠. 단독으로 착용하면 귀엽고 발랄하고 코트에 이너로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따뜻한 겨울 감성이 느껴질 테죠.
ㅤ
김유정

드라마 ‘친애하는 X’에서 열연 중인 김유정은 공식 석상에서도 계절감과 스타일을 모두 챙긴 룩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건 바로 니트 드레스. 모스 컬러를 베이스로 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며 FW 시즌에 어울리는 따뜻한 질감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죠. 깊게 파인 넥 라인 디자인과 짧은 기장은 니트 특유의 무게감을 덜고 오히려 경쾌한 무드를 강조합니다. 짧은 미니 드레스에 양말과 구두를 매치해 비율을 살리는 포인트 팁도 눈여겨볼 만하네요.
ㅤ
슬기


슬기는 기본적인 아이템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스타일링으로 늘 주목받습니다. 이번에도 그의 룩은 평범한 듯하지만 디테일이 살아 있죠. 성글게 짜인 시스루 니트 풀오버에 그레이 티셔츠를 이너로 매치해 블랙과 그레이의 대비로 세련된 룩을 연출했는데요. 여기에 실버 패딩 재킷과 스트라이프 헌팅캡을 더해 캐주얼한 아이템을 쿨하게 조합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레이어링을 통해 질감과 톤의 조화를 연출한 니트 활용법이라 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