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카이브 팩션디스트릭트 비전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협업 아이웨어, ‘Junya Racer S2‘.

서울 기반의 실험적 패션 레이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 이하 파프)과 LA의 러닝·웰니스 아이웨어 브랜드 디스트릭트 비전(District Vision)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았습니다. 두 브랜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러닝 퍼포먼스 선글라스 ‘Junya Racer S2’를 새롭게 선보이는데요.

지난 4월 선보인 첫 번째 협업 제품이 파프 특유의 비주얼 실험 정신이 강하게 드러난 러닝 선글라스였다면,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한층 정제된 실루엣 위에 러닝과 사이클링에 특화된 퍼포먼스 스펙을 대폭 끌어올린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 ‘Junya Racer S2’는 디스트릭트 비전의 시그니처 라인인 ‘Junya Racer’를 한층 진화시킨 모델인데요. 디스트릭트 비전의 퍼포먼스 아이웨어 기술력 위에 파프 특유의 미학을 더해 실루엣과 기능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독점 개발된 커스텀 렌즈 디테일. 렌즈 상단과 하단에 섬세하게 파인 컷팅은 나비의 날개와 꽃잎을 연상시키는 유기적인 실루엣으로 완성됐는데요. 이는 파프가 꾸준히 탐구해 온 ‘자연의 형상’을 아이웨어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풀어낸 결과죠. 유려한 쉐입도 주목할 만합니다. 얼굴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감싸는 6-base 곡률의 블레이드형 프레임은 넓은 전방·측면 시야를 확보해 줄 뿐 아니라, 바람과 먼지, 이물질로부터 눈을 효과적으로 보호해 주죠.

자연 모티프를 담은 컷아웃 렌즈는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요소가 아닌데요. 퍼포먼스를 고려한 스포츠용 선글라스답게, 디스트릭스 비전의 D+ 테라퓨틱 그레이드 렌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와 함께 100% UVA/B 차단, 반사 방지 AR 코팅, 그리고 기름과 물 튐을 막는 올레포빅 코팅까지 더해졌습니다. 조형미와 기능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균형 잡힌 설계죠.

이번 협업 선글라스는 오는 26일, 파프 공식 웹사이트와 서울 스토어와 디스트릭트 비전 공식 웹사이트, 그리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선발매되며, 28일부터는 글로벌 론칭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근사한 선글라스와 함께라면 날씨 때문에 잠시 멀어졌던 러닝의 즐거움도 다시 떠오를 듯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