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패션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만남으로 가득합니다. 전혀 다른 무드의 두 브랜드가 만나 탄생시킨 신선한 케미스트리, 혹은 팬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꿈의 조합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갑을 열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협업 뉴스 4가지를 소개합니다.
몽클레르 x 질 샌더


겨울 아우터의 절대 강자 몽클레르와 절제의 미학을 보여주는 질 샌더가 만났습니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따뜻한 패딩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아우터를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몽클레르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다운 충전재에 질 샌더 특유의 건축적이고 정제된 실루엣이 더해져 우아한 겨울 아우터를 완성했죠. 눈이 내린 듯한 퓨어 화이트와 딥 블랙,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 톤을 메인으로 사용하여 패딩 재킷부터 카기던, 스커트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입니다. 우아한 겨울옷을 찾고 있다면 이보다 완벽한 선택지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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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컴퍼니 x 아워 레가시


이탈리안 테크 웨어의 원조 C.P. 컴퍼니와 스웨덴의 쿨한 감성을 대표하는 아워 레가시 워크숍이 뭉쳤습니다. 이번 협업은 C.P. 컴퍼니의 상징적인 고글 디테일 및 기능성 의류에 아워 레가시 워크숍의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피그먼트 다잉 기법을 적용한 재킷, 파카, 아노락, 슈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툭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한 꾸안꾸 룩을 완성해 줄 아이템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21일부터 주요 플래그십 스토어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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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x 트루릴리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바로 그 브랜드 트루릴리전이 슈프림을 만나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Y2K 트렌드의 정점을 찍을 이번 협업은 2000년대 초반 힙합 신을 주름잡았던 굵은 스티치 디테일과 말발굽 로고를 현대적인 스트릿 무드로 재해석했는데요. 데님 셋업부터 비니, 후디까지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힙한 아이템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슈프림의 로고와 트루릴리전의 붓다 로고가 겹쳐진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죠. 헐렁한 배기 핏 데님 팬츠에 크롭한 기장의 재킷을 매치해 그때 그 시절의 반항적이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2025년 버전으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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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x 휴먼 메이드

니고가 이끄는 휴먼 메이드와 아티스트 제이홉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평소 휴먼 메이드의 아이템을 즐겨 착용하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제이홉이기에 이번 협업은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소식인데요. 이번 컬렉션은 제이홉 특유의 밝고 희망찬 에너지와 휴먼 메이드의 키치하고 빈티지한 아메리칸 캐주얼 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그래픽 요소들이 위트 있게 결합된 것이 포인트죠. 후디부터 니트, 쿠션, 러그, 반지 등 귀여운 액세서리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HUMAN HOPE’가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로 올겨울 칙칙한 무채색 룩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