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라인업으로 2026년 5월, 멧 갈라의 밤을 눈부시게 빛낸다.

2026년 멧 갈라(Met Gala)의 공동 의장 라인업이 공개되며 전 세계 패션계가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습니다. 멧 갈라는 1995년부터 안나 윈투어가 총괄해온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의 기금 모금 행사로, 매해 5월 개최되며 그해 의상연구소 전시 주제를 테마로 펼쳐 보이는데요. 지난 11월 발표된 2026년 전시 테마 ‘Costume Art’에 이어 이번에는 공동 의장 라인업과 호스트까지 새로 공개되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올해 공동 의장은 비욘세(Beyoncé),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비너스 윌리엄스(Venus Williams), 그리고 멧 갈라의 상징인 안나 윈투어(Anna Wintour)로 구성됐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지닌 네 인물이 함께하게 되며, 어떤 방식으로 패션과 문화를 풀어낼지 이목이 집중되었죠. 먼저, 비욘세는 약 10여 년 만의 멧 갈라 공식 복귀로 특히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랜만의 참여인 만큼 더욱 신선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니콜 키드먼 역시 여러 차례 멧 갈라의 얼굴로 활약해온 배우로, 특유의 우아함과 패션적 상징성이 이번 행사에 깊이를 더해줄 전망입니다. 지난해 라코스테의 코스튬 룩으로 주목받았던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죠.



또한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와 배우 조이 크라비츠(Zoe Kravitz)는 호스트 위원회를 이끌 예정이며, 지난해 멧 갈라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블랙핑크의 리사(Lisa)는 도자 캣(Doja Cat), 샘 스미스(Sam Smith) 등과 함께 공식 호스트 커미티(host committee) 멤버로 합류합니다. 이 화려한 라인업은 행사에 더욱 풍부한 색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6년 멧 갈라는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의 봄 전시 ‘Costume Art’와 함께 진행되는데요. 이번 전시는 장식적 요소를 넘어 ‘몸’을 매개로 한 예술적 관점에서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신체의 형태를 중심으로 의상과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합니다. 각기 다른 영향력을 가진 네 명의 공동 의장이 모인 만큼, 내년 멧 갈라는 패션을 넘어 문화 전반의 담론을 확장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듬해 5월 펼쳐질 멧 갈라는 또 어떤 놀라운 장면들을 만들어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