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스 데코(Palace Décor)’ 미학의 집약체 

피아제(Piaget)는 매년 12간지의 동물을 다이얼에 담은 ‘알티플라노 조디악 워치’ 컬렉션을 선보여 왔습니다. 2026년 ‘말의 해’를 맞아 공개된 이번 주인공은 중국 12간지 중 가장 역동적인 동물로 꼽히는 ‘말’을 전면에 내세운 ‘알티플라노 조디악 말의 해 에디션(Altiplano Zodiac Horse Edition)’입니다.

piaget

이번 작품에는 피아제의 상징인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정신이 오롯이 담겼습니다. 젬스톤 세팅, 핸드 인그레이빙, 에나멜링 등 하우스의 장인 기술이 집약되었으며, 내부에는 손으로 감는 울트라-신 수동 무브먼트 칼리버 830P가 탑재되어 브랜드의 시그니처 미학인 ‘엑스트라레간자(Extraleganza)’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이 워치의 핵심인 다이얼도 한층 정교하게 제작되었데요. 먼저 표면을 손각인으로 조각한 뒤, 구획마다 색을 입히는 에나멜링 기법을 적용했죠. 여기에는 피아제가 1960년대부터 이어온 전통 조각 미학인 ‘팔라스 데코(Palace Décor)’이 깃들어 있죠. 12시 방향에 자리한 말의 형상은 클루아조네(Cloisonné) 에나멜로 완성되었는데, 푸른색에서 흰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속에 말의 근육, 털의 결, 목선의 움직임이 치밀하게 묘사되어 마치 다이얼 밖으로 뛰쳐나오는 듯한 3차원적인 생동감을 자아내고요.

알티플라노 조디악 에디션은 2006년부터 피아제와 협업해 온 에나멜링 거장 아니타 포르셰(Anita Porchet) 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수십 년간 피아제의 상징적 모델을 함께 만들어 온 그는 특히 클루아조네 에나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정교함을 자랑하며, 이번 말의 해 에디션 역시 그의 장인 정신이 절정에 달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워치는 단 18피스 한정으로 제작되었으며,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해 2012년 이후 이어지는 피아제의 별자리 테마 시리즈가 지닌 화려함과 예술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