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리브 드루아트가 베이징에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SAINT LAURENT

매장은 베이징을 대표하는 쇼핑 지구인 타이쿠 리 싼리툰에 자리했는데요. 파리, 로스앤젤레스, 뉴욕에 이어 문을 연 이번 공간은 전 세계 네 번째 상설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죠.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아래 완성된 이 3개 층 규모의 공간은 단순한 부티크를 넘어, 하이 패션과 동시대 예술,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복합적인 문화 허브로 기능합니다. 코듀로이 질감의 콘크리트 외관과 부드러운 발광 패널, 개방감 있는 동선으로 구성된 내부가 어우러지며 세련되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완성하죠.

이 공간에서는 정교하게 큐레이션된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물론, 리브 드루아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아이템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층에는 프라이빗 살롱이 마련되어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VIP 고객을 위한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하죠.

이번 오픈과 함께 스키웨어 기능성을 하우스 특유의 미학으로 풀어낸 고성능 겨울 컬렉션 ‘스노우 에디션(Snow Edition)’이 최초로 공개되는데요. ‘생 로랑 리브 드루아트 스노우 에디션’은 알파인 퍼포먼스의 기술력과 쿠튀르의 세련미를 매끄럽게 연결한 컬렉션으로, 겨울 스포츠에 최적화된 기능성과 리브 드루아트 특유의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다양한 겨울 아이템들로 구성됐죠.

컬렉션은 터틀넥 스웨터, 피티드 스키 팬츠, 푸퍼 재킷, 점프수트 등 남성·여성·유니섹스 레디 투 웨어를 폭넓게 아우릅니다. 여기에 남성용 퍼 스노우 부츠와 여성용 네브(Neve) 스노우 부츠까지 더해지며, 겨울 스포츠를 위한 실전 착장을 완성하죠.

또 이번 스노우 에디션에서는 자이(ZAI)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키 및 스노보드 장비를 비롯해, 블랙 우드 썰매, 에레틱 스노우스쿠트, 스키 고글, 살로몬(Salomon) 헬멧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단순한 스키웨어 캡슐을 넘어, 겨울 스포츠 전반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브 드루아트만의 감각으로 풀어낸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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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바카렐로의 디렉션 아래 전개되는 생 로랑 리브 드루아트(Saint Laurent Rive Droite)는 시즌별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일반 부티크와는 결을 달리합니다. 하우스 고유의 미학과 취향, 그리고 동시대 문화를 반영한 큐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운 생 로랑의 라이프스타일·컬처 라인인데요.

1960년대, 럭셔리를 더 넓은 대중에게 개방했던 ‘리브 고슈(Rive Gauche)’ 정신에 대한 현대적 헌사로 출발한 리브 드루아트는 레디 투 웨어를 넘어 한정판 오브제, 서적, 바이닐, 사진 등 수집의 대상을 정교하게 큐레이션합니다. 전시와 협업,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입는 생 로랑을 넘어, 직접 경험하고 발견하는 생 로랑의 세계를 제안하는 것이 그 본질이죠.

이번 베이징 플래그십 역시 예술 협업과 리미티드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를 아우르는 문화 프로그램의 상설 무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특별한 공간에서 생 로랑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결을 직접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