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핑크, 화이트 골드에 실크 텍스처를 표현하는 리가토 인그레이빙이 강조된 봄베 형태와 섬세한 로제트와 구슬을 장식한 마크리 컬렉션. 여기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크리 이어링, 검지와 약지의 마크리 이터넬레 링, 마크리 봄베 브레이슬릿과 마크리 클래시카 브레이슬릿 모두 Buccellati.
핑크와 화이트 골드에 6개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크리 이터넬레 링 Buccellati.

부첼라티와 함께 <마리끌레르> 코리아의 새해 첫 커버를 장식하게 되었 어요. 화보를 촬영하면서 부첼라티의 주얼리를 착용해보니 어떤 느낌이 들던가요? 부첼라티의 주얼리는 분위기를 바꾸는 힘을 가진 것 같아요. 착용하는 순간,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나는 거예요. 부첼라티가 잘 어울리 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졌어요.(웃음) 오늘 블랙 톱에 ‘오페라 튤레’ 컬 렉션을 매치한 룩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반짝이는 골드의 존재감 이 돋보여서 참 예뻤어요.

이번 커버스토리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그 낯선 얼굴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해요. 그동안 여러 활동을 하며 본인의 생경한 모습을
자주 목격해왔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맞아요. 화보를 찍거나 무대에 설 때 ‘나한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면서 새삼 놀라기도 해요. 저의 다양한 면면을 찾아내는 건 무척 재미있는 일이에요. 물론 낯선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망설여질 때도 있지만, 그런 감정까지 어우러져서 저라는 사람을 좀 더 새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더라고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를 가장 나답게 보여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고 말한 적이 있죠. 본인을 오롯이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게 느껴지는 말이에요. 스스로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고 싶어서 나다움에 대해 늘 고민해왔어요. 그런데 제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그게 곧 ‘안나다운 것’이더라고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솔직하게 선택하고 표현할 때의 제가 제일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 순간 자체가 저한테는 큰 자유예요.

언젠가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로 ‘자유’를 꼽았죠. 자유롭고 주체적인 태도는 미야오(MEOVV)의 음악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거침없이 전진하고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더라고요. 강한 음악과 그보다 더 강렬한 퍼포먼스가 미야오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의 미야오가 가장 강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세세한 표현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면서 무대에 오르고 있어요. 여러 곡 중에서도 미야오에 첫 음악 방송 1위를 안겨준 ‘HANDS UP’이 우리의 에너지를 제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손을 높이 들어주실 때면 다 함께 공연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너무 즐거워요. ‘우리가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구나’ 싶은 순간이라 더욱 뿌듯하고 기쁨도 커지더라고요.

요즘 연말연시라 시상식 등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할 기회가 많을 것 같아요. 맞아요. 같은 곡이라도 매번 다른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큰 무대에서는 음원과 안무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어요. 지난 12월 초에 열린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선보인 ‘BURNING UP’ 리믹스 버전의 무대가 특히 새로웠어요. 바닥을 활용하는 플로어 동작이 많아서 기존 안무보다 더 섬세하게 움직여야 했거든요. 평소 미야오의 퍼포먼스와 다른 느낌이었는데, 이 무대를 통해 제 안의 색다른 표현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미야오가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 다섯 멤버 중 안나만이 가진 매력은 무엇인 것 같아요? 무대를 한결 편안하게 만든다는 점이요.(웃음) 제가 미야오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부드러운 기운이 스며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우리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 않나 싶어요.

안나의 그 매력은 무대 아래에서도 돋보이는 듯해요. 그동안 출연한 예능 콘텐츠를 보면서 ‘조용한 힘’을 지닌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스스로 보기에는 어떤가요? 그런 것 같아요.(웃음) 평소 차분한 편이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내면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거든요. 그 덕분에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안정감을 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겉으로는 잔잔해 보여도 속에는 뜨거운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요.

미야오 멤버들도 안나가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뛰어난 습득력을 칭찬했죠. 많은 것을 단시간에 소화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제 성장의 동력은 항상 하나예요.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 어릴 때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니 이 일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었거든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라 데뷔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빠르게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노력한 만큼 실제로 익혀나갈 수 있었어요. 그 과정이 지금의 저를 존재하게 한다고 생각해요.

간절히 바라던 꿈을 스스로 이뤄낸 지금이 무척 귀하게 여겨지겠어요. 그렇죠. K-팝 아티스트로서 이 문화 안에서 겪는 모든 일이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와요. 이토록 특별한 환경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까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언제나 지금의 제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려고 해요. 가끔 지칠때면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확 풀기도 하면서요.(웃음)

지금의 안나에게서 제일 자랑스러운 점을 꼽는다면요? 저는 도전을 겁내지 않아요. 타고난 성향이기도 하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거쳐온 훈련의 결과이기도 해요. 처음으로 어떤 장르나 컨셉트를 시도할 때, 두려움을 넘어서고 나면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더라고요. 그 경험을 통해 알았어요. 대담한 태도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용기가 나 자신과 주변을 바꾸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용기를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을 때, 무엇이 버팀목이 되어주나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요. 그 믿음이 저를 마지막까지 버티게 해요. 잘해내지 못할 것 같거나 마음이 불안하게 흔들릴 때마다 제 안에 숨겨진 가능성만을 붙들었어요. 그렇게 계속 연습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더라고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제 노력이 빛날 수 있었으면 해요. 제가, 그리고 미야오가 바쁘게 달려온 시간 속에서 얻은 것들을 새해에 더 확고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요.

부단히 나아가다가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힘을 얻기도 하죠? 그럼요. 얼마 전, 한 스태프가 제 컨디션을 위해 따뜻한 차를 챙겨주신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그 작은 배려가 너무나 크게 와닿았어요. 섬세하게 드러나는 진심이 참 예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예쁜 마음을 서로 더 많이 주고받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이 쌓이다 보면, 우리의 주변까지 밝혀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사랑이 안나에게 중요한 가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미야오가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봤는데, ‘사랑’이란 단어를 끝까지 놓지 않은 게 인상 깊었어요. 사랑이 있어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도, 일상 속 관계도 사랑을 통해 더 뚜렷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러한 사랑의 가치를, 미야오의 무대를 바라보는 팬들의 얼굴을 마주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요. 애정 어린 표정이 분명하게 보이는 순간, 긴장이 사그라지고 놀라울 정도로 평온해지는 거예요. 그 다정한 마음이 저를 조금 더 나아가게 해요.

부첼라티 로고와 닮은 플라워 모티프를 중심으로 르네상스부터 베네치아 고딕 양식을 담은 오페라 튤레 컬렉션. 섬세하게 세공한 골드와 다양한 컬러 에나멜링의 매력이 독창적인 우아함을 극대화한다. 옐로 골드와 오닉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튤레 드롭 이어링, 핑크 골드에 오닉스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튤레 네크리스 모두 Buccellati.
양팔에 찬 각진 형태의 마크리 클래시카 브레이슬릿과 마크리 봄베 브레이슬릿, 왼팔 하단의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 17개를 세팅한 마크리 질리오 브레이슬릿, 오른팔 하단의 화이트 골드 DLC에 다이아몬드 56개를 세팅한 마크리 AB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 마크리 클래시카 이어링과 하트 모양이 사랑스러운 마크리 펜던트 네크리스 모두 Buccellati.
Saltwater.
화이트와 옐로 골드를 허니콤 기법으로 세공하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튤레 맥시 펜던트 네크리스, 옐로 골드에 레드 에나멜을 더하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툴레 브레이슬릿과 왼손 약지의 오페라 튤레 링, 검지의 오페라 이터넬레 링 모두 Buccellati.
톱과 팬츠 모두 Rokh.
4세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크레치아 부첼라티가 선보인 메종 최초의 실버 주얼리 라인인 블라썸 컬렉션. 플라워 셰이프 실버 가데니아에 핑크 사파이어를 올린 블라썸 사파이어 네크리스, 이어링, 브레이슬릿, 이터넬레 링 모두 Buccellati.
드레스 Chloé.
옐로우와 화이트 골드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크리 이어링, 검지의 옐로와 화이트 골드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크리 이터넬레 링, 약지에 낀 화이트와 옐로우 골드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크리 이터넬레 링 모두 Buccellati.
옐로 골드와 오닉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튤레 드롭 이어링, 핑크 골드에 오닉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튤레 네크리스와 검지의 오페라 튤레 링, 같은 소재의 오페라 튤레 브레이슬릿, 약지의 옐로 골드와 마더오브펄을 세팅한 오페라 튤레 링 모두 Buccellati.
톱, 스커트 모두 Leje.
옐로 골드에 각각 블루 혹은 그린 에나멜을 더하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튤레 드롭 이어링과 왼팔의 오페라 튤레 브레이슬릿, 왼손 약지의 오페라 튤레 링, 검지에 낀 옐로 골드와 마더오브펄 소재의 오페라 튤레 링, 오른팔의 옐로 골드 오페라 튤레 브레이슬릿 모두 Buccellati.
드레스 Chloé.
화이트 골드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페라 튤레 프리미엄 펜던트 네크리스와 이어링, 왼손 중지의 오페라 풀 파베 링, 오른손 검지의 오페라 풀 파베 이터넬레 링, 길란다 브레이슬릿 모두 Buccellati.
드레스 Nana Jacqu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