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반지가 아니었습니다.

뷔 인스타그램 캡쳐

4년 만에 다시 뭉친 BTS 멤버들

BTS 멤버들이 오랜만에 뭉쳤습니다. 2월 2일, 드디어 7명 완전체가 인천공항에 모였어요. 무려 4년 만입니다. 리더 RM은 ‘BTS 4년 만에 다시 영업합니다’라며 SNS 스토리를 올리기도 했죠. BTS는 해외 일정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멤버들 덕분에 인천공항은 기자들로 북적였습니다. 멤버들의 공항 패션 역시 주목받았죠. 가장 화제를 모은 건 바로 의 공항패션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에디터의 눈을 사로잡은 건 뷔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였습니다. 고급스러우면서 지적인 느낌. 단순한 액세서리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엄청난 기능을 가진 웨어러블 기기였습니다. 스마트 반지 제조사 오우라(Oura) 링이었죠.

오우라 링 홈페이지

‘오’ 소리 나는 오우라 링

오우라는 핀란드의 기업입니다. 2013년 북극권 도시 오울루에서 시작했어요. 이 지역은 겨울이 길어서 실내 체류 시간이 길죠. 그래서 수면, 활동과 관련된 자료수집이 비교적 쉬웠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웨어러블 시장이 대부분 손목에 집중되어 있어서 시계 형태의 제품이 많았죠. 오우라는 손가락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처음에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았습니다.

오우라 링 홈페이지

오우라 링은 1세대 모델이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리콘밸리 개발자·프로 운동선수 등 얼리어답터를 사로잡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고, 지금까지 총 4세대 제품을 출시했어요. 2025년 9월까지 약 550만 대, 시장 점유율 60%로 글로벌 스마트링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우라 링 홈페이지

가장 최신 모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오우라 링4입니다. 무게는 3.3~5.2g, 두께 2.88㎜의 티타늄 링 안에 심박수·심박변이도(HRV)·혈중 산소포화도(SpO₂)·체온·호흡률·수면 분석 센서, 그리고 피부전기반응(GSR) 센서를 담았어요. 사용자는 착용 사실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24시간 심박·체온·스트레스 지수를 모니터링하고, 수면의 질을 단계별로 분석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방수 기능도 탁월합니다. 수영장은 물론 샤워나 사우나 중에도 반지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수심 100m까지는 문제없고, 배터리는 최대 8일까지 간다고 해요. 실버·블랙 컬러는 349달러(한화 약 50만 5천 원), 스텔스·브러시드 실버 컬러는 399달러(한화 약 57만 7천 원), 골드·로즈 골드 컬러는 499달러(한화 약 72만 1천 원)으로 가격대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오우라 링 홈페이지

가장 좋은 건 수면을 분석해 주는 건데요. 기상해서 앱을 확인하면 밤새 기록된 체온 변화와 심박수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점수와 회복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업무 중 스트레스 지표가 높아지면 휴식이나 호흡 조정을 권하는 알림이 뜨죠. 운동할 때는 심박수 변화와 회복 속도를 기반으로 운동 강도를 조정할 수 있어요. 실제 사용자 중 56%는 이 권고를 기반으로 생활 방식에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혔죠. 해외에서는 제니퍼 애니스톤이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오우라 링을 무한 찬양한 적이 있습니다. 뷔가 낀 걸 보니까 저도 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