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맞춰 실루엣은 한층 더 단순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스타일링에 있어 컬러 하나가 전체 인상을 좌우하게 되었죠. 애쓰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타일을 단번에 정리해 주는 색,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컬러 ‘코발트 블루’입니다.

런웨이를 가득 채운 코발트 블루

코발트 블루는 ‘코발트’라는 광석에서 유래한 색으로, 청량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흔히 진청색이라고 불리며 깊이 있는 색감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죠. 이러한 코발트 블루가 지난가을 공개된 2026 봄-여름 컬렉션을 런웨이 위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모든 스타일에 이 컬러가 적용되었다는 것. 톰 포드, 페라가모처럼 드레시한 룩은 물론, 라코스테, 빅토리아의 캐주얼한 스타일에서도 코발트 블루를 찾아볼 수 있었죠. 또 질 샌더, 발렌티노와 같은 절제된 미니멀 룩에서도 이 컬러는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단순히 포인트 컬러에 그치지 않고, 룩 전체를 이끄는 주조색으로 사용된 점이 이번 시즌 특징입니다.

코발트 블루의 매력

코발트 블루의 매력은 분명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세련된 분위기, 즉 컬러 자체가 ‘스타일’인 것이죠. 덕분에 애쓰지 않아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명한 색감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데, 특히 블랙, 화이트, 데님처럼 기본적인 아이템들과 쉽게 어우러져 높은 활용도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선명한 오렌지 컬러처럼 대비가 분명한 색을 더하면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리얼 웨이에서 코발트 블루 입기

일상에서 코발트 블루를 입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컬러의 존재감이 확실한 만큼 실루엣과 아이템 선택에서는 힘을 빼는 것이 핵심이죠. 가장 현실적인 접근은 아우터나 니트처럼 면적이 비교적 넓은 아이템에 코발트 블루를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켄달 제너처럼요. 그는 코발트 블루 톱과 레깅스에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의 베이지 코트를 걸쳐 컬러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살렸습니다. 시미 & 헤이즈와 같이 옷장에서 당장 꺼내 입을 수 있는 블랙 데님과 함께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베네다 가터는 체크 패턴의 비대칭 스커트를 매치해 보다 빈티지한 무드를 살고요. 이렇듯 코발트 블루는에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컬러입니다. 올봄, 위 스타일들을 참고해 코발트 블루 컬러 룩을 완성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