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가 메종의 영원한 아이콘 팬더를 따라 자연과 주얼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팝업 전시 ‘인투 더 와일드’를 선보입니다.

성수의 골목이 까르띠에의 정글로 바뀌었습니다. 세계적인 주얼리 & 워치 메종 까르띠에가 팬더를 테마로 한 팝업 전시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를 앤더슨씨 성수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아이콘, 팬더에서 출발합니다. 어둠 속에서 은근히 모습을 드러내는 야생의 실루엣, 빛을 받아 반짝이는 주얼리, 식물과 동물의 이미지를 품은 공간이 이어지며 관람객을 까르띠에식 자연의 세계로 이끌죠.

메종의 아이콘, 팬더
까르띠에 팬더의 이야기는 19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아프리카 여행 중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팬더의 모습에 매료된 루이 까르띠에에 의해 이 동물은 메종의 상징적인 모티프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이후 까르띠에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20세기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린 쟌느 투상(Jeanne Toussaint)이 팬더 모티프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며 그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죠. 어떤 컬렉션에서는 날카롭고 도도한 포식자로, 또 다른 순간에는 우아하고 나른한 동물로 등장합니다. 때로는 장난스럽고, 때로는 위험할 만큼 매혹적이죠. 그래서 까르띠에의 팬더는 단순한 동물 모티프를 넘어 메종의 아이콘으로서 기능합니다.

다섯 개 공간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서사
‘인투 더 와일드’는 총 다섯 개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각 공간은 팬더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자연을 바라보는 까르띠에의 시선을 감각적으로 보여주죠. 관람객은 전시를 따라 이동하며 팬더가 메종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흐름과 까르띠에의 장인정신, 즉 사부아르 페르(savoir-faire)를 함께 마주하게 됩니다. 공간의 분위기도 인상적인데요. 어두운 배경 위로 주얼리 쇼케이스가 빛나고, 스크린 속 팬더가 전시장을 가로지르죠. 또한 어느 순간에는 깊은 밀림 한가운데 들어선 듯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자연을 소재로 삼되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까르띠에만의 상상력과 정교한 연출로 다시 조립한 느낌이죠. 야생의 감각과 하이 주얼리의 정밀함이 한 공간 안에서 조용히 부딪치며 새로운 긴장감을 만듭니다.

직접 착용해보는 2층 터치앤트라이
1층 전시가 까르띠에 팬더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따라가는 여정이라면, 2층은 그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만나는 공간입니다. 전시 관람을 마친 뒤에는 터치앤트라이 존에서 팬더 드 까르띠에를 비롯한 주요 주얼리와 워치 컬렉션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주얼리와 몸에 올렸을 때의 주얼리는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기죠. 쇼케이스 안에서 빛나던 피스가 손목과 손가락, 목선 위에 닿는 순간 까르띠에의 세계는 조금 더 현실적인 감각으로 다가옵니다. 전시가 전하는 서사를 몸으로 이어받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성수에서 만나는 까르띠에의 밤
성수에서 열리는 까르띠에 전시 ‘인투 더 와일드’는 메종이 오랜 시간 쌓아온 상징과 미학을 하나의 여정처럼 펼쳐냅니다.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풍경, 야생의 감각을 품은 팬더 모티프, 그리고 장인정신이 깃든 크리에이션이 어우러지며 까르띠에만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죠.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팬더가 메종의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빛을 따라 움직이며, 다시 주얼리의 형태로 반짝이는 팬더. 이번 전시는 그 매혹적인 존재를 따라 까르띠에가 그려온 자연의 세계로 들어가는 특별한 초대장입니다.

까르띠에 《인투 더 와일드》
기간: 2026년 6월 19일(금) – 6월 28일(일)
장소: 앤더슨씨 성수(서울 성동구 성수일로6길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