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영원한 가치, 까르띠에. 시공을 초월한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 전경.

지난 5월 1일부터 서울 DDP에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 에서는 1백 77년동안 이어온 까르띠에의 창조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독창성에 초점을 맞춰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불리는 소장품과 아카이브 자료,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개인 소장품 등 3백여 점을 공개했다.

시간을 축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크게 ‘소재의 변신과 색채’, ‘형태와 디자인’, ‘범세계적인 호기심’, 세 가지 관점으로 나뉘는데, 다양한 피스를 한데 아우르는 키워드는 스타일과 독창성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인 만큼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를 전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5년 전,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열린 동일한 전시의 디자인을 맡았던 건축 회사 신소재연구소(New Material Laboratory Lab)의 공간 구성에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특별히 한국적 문화를 더하기 위해 국내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 협력했다.

‘시계의 경이로움’이라 일컫는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 까르띠에가 세계 최초로 주얼리에 적용한 플래티넘 소재의 아카이브 피스, 원석의 미묘한 색감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뚜띠 프루티 컬렉션, 산토스와 또노, 똑뛰, 탱크, 베누아 등 메종을 상징하는 워치 피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등 까르띠에가완성한 현대 주얼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마주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날의 창조적 유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전시는 이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이다. 장구한 시간을 거쳐 탄생한 원석의 아름다움, 새로운 소재와 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대담한 도전,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메종의 헤리티지 등 다각도의 시선이 존재하며 그 답은 온전히 관람자의 몫이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서울 DDP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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