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에도 여전히 인기 있는 촉촉한 립 제품! 따사로운 여름 햇살에 비치면 더욱 광채가 돋보이며 유리 구슬 같은 입술을 만들어줍니다. 여름에도 촉촉한 립 아이템을 고수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 5개를 만나볼까요?

탕후루 립의 시작은 여기부터, 아워글래스
탕후루립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아워글래스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 1.7g, 5만 4천원

스멀스멀 올라오던 촉촉한 립 제품의 인기가 정점을 찍었던 건 바로 이 제품 덕분이 아닐까요? 바로 아워글래스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 립밤과 볼류마이저, 글로스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3 in 1 제품답게 기존에 시중에 나온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탱글탱글한 광채가 많은 코덕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제품입니다. 밤 타입의 제품인데도 글로스를 바른 듯 코팅된 느낌의 광채를 입술에 얹었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보습 오일이 함유된 스폐셜 컨디셔닝 콤플렉스가 건조한 입술을 부드럽게 가꿔주며 메틸 성분이 기분 좋은 쿨링감을 줘 무거운 느낌 없이 가볍고 촉촉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쿨링감이 있는 제품이다 보니 입술이 더욱 도톰해 보이는 볼류마이징 효과도 톡톡히 체감되죠.

올 봄엔 S/S 시즌을 맞아 4가지의 컬러를 추가 출시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웜톤이라면 누구나 잘 어울릴만한 웜 피치 컬러의 위시(WISH), 쿨톤들의 형광등 립이 되어 줄 트루 핑크 컬러의 리빌(REVEAL), 2022년과 2023년 홀리데이 한정판으로 출시됐었던 내추럴 베리 컬러인 루즈(ROUGE)와 여리여리한 느낌을 주는 웜 핑크 컬러 크레이브(CRAVE) 또한 온 고잉 발매가 되었습니다. 아워글래스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용감 뿐 아니라 동물성 성분을 전면 배제한 비건 아이템이라는 점도 있죠.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의 립 케어 성분 역시 식물성 보습 성분을 사용해 높은 보습력을 자랑하면서 동물권 보호에 대한 브랜드의 철학이 뚜렷하게 반영되었습니다.

뷰티 유튜버 부럽지 않은 앵두 같은 입술 만들 땐 바닐라코
볼륨있는 립 플럼퍼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린 바닐라코볼륨 립 플럼퍼 맥시. 3.8g, 1만 6천원.

탱글탱글 앵두 같은 입술이 인기를 끌다 보니 덩달아 인기 급상승이 된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립 플럼퍼’입니다. 플럼핑 기능이 있는 제품은 한 때 인기가 있었지만 시원하다 못해 알싸하기까지 한 매운 느낌과 부담스러운 플럼핑 효과로 점점 인기가 사그러들었는데요. 다시금 립 플럼퍼의 인기를 되돌려 놓은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바닐라코비 바이 바닐라 볼륨 립 플럼퍼! 뷰티 유튜버 채널에서 간간히 나오다가 어느 순간 입소문을 타 품절 대란까지 된 제품입니다. 입소문을 탄 제품은 맥시 타입 립 플럼퍼로 바르는 즉시 입술 볼륨이 채워지며 클리어한 라이트 핑크 컬러로 생기 있는 컬러로 만들어줘 인스타그램에 구매 인증샷이 꾸준하게 올라오기도 했죠.

게다가 립 플럼퍼를 접해보지 않은 입문자들을 위한 라이트 타입도 출시되어 마일드한 플럼핑 기능으로 자극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이 제품은 2주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볼륨도 채워지지만 입매 교정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플럼핑 기능이 있는 제품은 처음엔 촉촉하고 나중엔 건조해서 입술이 쪼그라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제품은 살구씨 오일과 아르간 커넬 오일, 호호바씨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등 보습을 챙겨주는 성분도 함유되어 건강하고 촉촉한 립 메이크업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원한다면, 바비브라운
촉촉한 립제품을 도전하고 싶지만 기름진 느낌이 들까 부담스럽다면 세럼 타입 제품을 사용해볼 것.
바비브라운엑스트라 플럼프 립 세럼. 6ml, 4만 8천원

촉촉한 립 제품이 유행이라고 하니 시도는 해보고 싶은데 과한 광택감이나 볼륨감으로 부담스러웠다면 세럼 타입의 립 제품으로 입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바비브라운엑스트라 플럼프 립 세럼은 수분감이 24시간 지속되어 매끄럽고 볼륨감있는 입술로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식물에서 얻은 립 케어 성분이 보습을 도와주고 수분감을 지속시켜주는 히알루론산도 들어있어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글로 효과를 보여주죠.

기존에 투명하면서 살짝의 핑크 컬러가 감돌아 생기 있는 입술을 만들어 줬던 베어 핑크 컬러 단일 품목이었는데, 인기를 힘입어 6가지의 신규 컬러가 추가 출시되었습니다. 올 여름 추천할만한 컬러는 베리 블로썸과 베어 구아바! 상큼한 핑크 컬러와 생기 가득한 코럴 레드 컬러가 자연스럽게 물들면서 꾸안꾸 느낌으로 화사한 안색을 만들어 줄 거예요.

촉촉립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고유명사💄 입생로랑 뷰티
탕후루 립 이전부터 촉촉한 립의 고유명사로 불리던 입생로랑의 립스틱. 올해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촉촉립을 선보였다.
입생로랑 뷰티러브샤인 워터샤인 립스틱. 3.2g, 5만 5천원

촉촉한 립제품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맛집 같은 브랜드가 있다면 입생로랑 뷰티가 아닐까요? 원조 촉촉립인 루뷰 볼립떼 샤인부터 캔디 글레이즈 컬러 밤, 러브샤인 워터샤인 립스틱까지! 오늘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러브샤인 워터샤인 립스틱인데요. 지난 3월, 12개의 컬러 스펙트럼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준 제품입니다. 데일리하게 사용하기 좋은 누드립부터 선명한 레드, 생기있는 오렌지와 청초한 느낌이 드는 핑크까지. 다양한 무드로 맑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입생로랑 뷰티는 빛(샤인)이 갖고 있는 영원한 광채와 고귀하고 우아한 느낌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하면 더욱 특별함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화사한 광채가 감돌면 피부가 더욱 좋아 보이는 느낌도 한몫하는 것 같은데요. 올 여름엔 입생로랑 뷰티의 제품으로 광채를 더한 메이크업을 꼭 시도해보길 추천해요.

입술과 치크에 모두 유리알 광채 추가요! 헤라
입술만 광택을 주니 뭔가 동동 뜨는 부담스러운 느낌이라면 치크도 광택감을 더해주자.
헤라센슈얼 립앤치크. 7g, 4만 5천원(6월 출시예정)

입술에 광택감이 도는 메이크업 룩을 완성하고 보니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라면, 양 볼에도 유리알 광채를 더해보세요! 전체적인 룩을 광채감이 도는 표현을 준다면 입술만 동동 뜨는 느낌은 덜할 거예요.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제품은 립과 치크를 동시에 멀티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헤라센슈얼 립앤치크는 기존 리미티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헤라의 베스트 컬러인 ‘란제리’와 ‘얼리 라벤더’ 컬러를 맑고 투명하게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양 볼에 해당 제품을 녹여 살살 두드려 발라주면 피부 본연의 피부 톤이 얇게 비치면서 은은한 생기가 만들어지죠. 거기에 입술에도 톡톡 두드려 바르면 맑게 꽃물이 든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올 여름 누구보다 생기있는 모습을 갖추고 싶다면 헤라의 립앤치크를 눈여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