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도 드라마적인 모습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다, 내가 할 일은 주위를 둘러보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뿐이다.”
-신 노구치(Shin Noguchi)

@shinnoguchiphotos

우리는 대체로 기념하거나 기록하고 싶은 날에만 카메라를 들곤 합니다. 하지만 재밌고 신나는 일은 늘 일상 속에서 일어나죠. 일본의 포토그래퍼 신 노구치는 일상에서 펼쳐지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연출 없이 소탈한 일상을 담은 사진 속에서는 노구치만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어요. 노구치를 따라 일상의 즐거움을 담기 위해 에디터가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Leica Sofort 2

라이카 카메라로 담은 에디터의 일상을 확인해 보세요.

Leica Sofo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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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를 졸업한 에디터의 대학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충무로.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예스러운 간판들과 짐칸이 달린 삼륜 오토바이가 가득하죠. 대학 시절 내내 지나쳐 왔던 일상들을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레트로 필터로 촬영한 사진을 들여다보니 빈티지한 감성이 꽤나 멋스러운 장소였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Leica Sofo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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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휴일을 어떻게 보내곤 하나요? 에디터는 대체로 지인들을 만나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곤 하는데요, 특히 걷는 것을 좋아해 발길을 따라 계속해서 걷곤 합니다. 길을 걸으며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면 아이스크림을 사든 채 또다시 발을 옮겨요. 그러다 멋진 노을을 만나게 되는 행운과 마주하기도 하죠.

Leica Sofo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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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 자리에 있었다는 듯 거리를 지키고 계신 두 어르신. 흑백 필터는 그들의 실루엣에 집중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화 한마디 없이 앉아계신 두 분의 관계를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여느 때보다 편안한 일요일 오후를 보내고 계신다는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Leica Sofo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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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면을 쓰고 관계를 이루어 가죠. 그리고 그 중 가감 없이 나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관계도 존재하곤 해요. 이들과 함께 할 때에는 굳이 즐거운 일들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단순히 길을 걷고, 밥 한 끼를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거든요. 하프 프레임 기능으로 즐거운 순간들을 한 사진 속에 담고, 라이카 포토스 앱을 연동한 원격 촬영으로 함께 빈 그릇 인증샷을 남겨줬어요. 이번 주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기록해 보는 건 어떨까요? 노구치의 말처럼 주위를 둘러보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늘 걷던 길이더라도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 할 수 있을 거예요.

Leica Sofort 2

그 중 최고의 순간들을 모아 폴라로이드로 남겨두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선택적 프린트 기능은 필름 낭비 없이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만 남겨둘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Leica Sofor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