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안제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메이크업을 지울 때마다 텍스처가 팔에 줄줄 흘러내림과 동시에 분노 게이지가 올라오는 걸 공감하실 거예요.
세안을 할 때마다 매번 고민된다면 클렌징 오일을 그대로 굳힌 클렌징 밤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올가을 사용하기 간편하면서 딥클렌징도 가능한 클렌징 밤을 마리 뷰티 랩에서 비교,분석해봤습니다.
클렌징 오일, 클렌징 밤, 클렌징 밀크와 워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1차 세안제가 있지만 에디터가 즐겨 사용하는 아이템은 바로 클렌징 밤입니다. 클렌징 워터나 밀크보다 세정력도 높을 뿐더러 줄줄 흘러내리는 클렌징 오일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니까요.
클렌징 오일은 한 번 펌핑할 때 양이 정해져 있지만, 클렌징 밤은 당일 메이크업의 진하기에 따라 양 조절도 용이해 사용하기 간편합니다. 오늘 마리 뷰티 랩은 올가을 말끔하게 딥클렌징 가능하며, 당김 없이 촉촉하게 세안 가능한 클렌징 밤을 함께 찾아보려고 해요.
TEST 1. 모공 깊숙히 노폐물을 세안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
실험방법: 오렌지에 매트 파운데이션으로 촘촘하게 커버 후, 각 제품을 사용해 딥클렌징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일을 함유한 클렌저에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건 모공 깊숙이 깔끔하게 세안 가능한지 딥클렌징 가능 여부일 것. 이번 테스트엔 모공 커버가 뛰어나고 지속력이 오래가는 매트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실험체에 골고루 도포해준 후 각 클렌징 밤의 딥클렌징 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요.
막 씻고 나왔을 때도 놀랐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더욱 놀랐던 제품은 바로 디올의 클렌징 밤. 마치 베이스를 바르지도 않았던 것처럼 깔끔하게 세정되어, ‘보정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깨끗하게 지워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내는 세정력을 보여줬죠.
뒤이어 아주 미세하게 덜 지워진 부분은 있으나 대체로 만족스러운 세정력을 보여준 시슬리와 크리니크. 시슬리의 클렌징 밤은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에 효과적인 제품인만큼 매트 베이스도 깔끔하게 지워낸 걸 알 수 있었고, 크리니크의 클렌징 밤 또한 피지&모공에 효과적인 차콜 성분이 들어가 딥클렌징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TEST 2. 1차 세안의 필수 능력!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
실험방법: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지속력이 긴 틴트를 손등에 밀착시킨 후 제품을 사용해 클렌징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폐물과 모공 딥클렌징만큼 중요한 게 있다면 바로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 메이크업 클렌징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과 틴트를 사용해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의 세정이 잘 되는지를 확인해봤습니다.
모공 클렌징에서 우수한 세정력을 보여준 디올의 클렌징 밤은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 역시 컬러 착색 없이 깔끔하게 세정되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시슬리의 클렌징 밤도 워터프루프 아이템 클렌징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것처럼 뛰어난 퍼포먼스로 깨끗하게 클렌징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TEST3. 매일 사용해도 될까요? 산성도 Ph 테스트
실험방법: 제품을 녹여 리트머스지를 이용해 산성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매일 쓰는 1차 세안제인만큼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을지 확인하기 위해 리트머스 용지를 사용해 산성도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테스트 결과, 바비브라운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약산성 제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크리니크 클렌징 밤의 경우, 제품 자체가 차콜 성분이 함유해 그레이 컬러가 돌아 리트머스지에 컬러가 이염되는 면은 있었지만 제품 자체를 녹여 테스트해봤을 땐 약산성이었어요.
다섯 제품 중 4개의 제품은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었고, 지성 피부의 경우 4개의 제품보다 더 개운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바비브라운의 클렌징 밤을 사용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지성 피부가 아닌 피지 분비가 적은 타입이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지 않도록 1주일에 1~2회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최종결과! BEST 클렌징 밤은..?
모공&메이크업 클렌징 BEST! 매일 사용해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
이번 마리 뷰티 랩에서 BEST 클렌징 밤으로 손꼽힌 제품은 바로 디올의 프레스티지 르 봄 데마끼앙. 모공 딥클렌징은 물론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세정되는 깔끔한 세정력을 자랑했으며, 약산성 제품으로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도 부담없는 1차 세안제입니다. 게다가 로즈 향이 감도는 부드러운 텍스처의 로즈 왁스 텍스처엔 글리세린이 함유되어 세안 후에도 피부가 편안한 촉촉함이 유지되어 광채 가득한 피부로 가꿔주죠. 올가을 피부가 편안하면서 깔끔한 마무리감을 자랑하는 클렌징 밤을 찾고 있었다면 디올의 클렌징 밤을 한 번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