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클래식한 바이닐 사운드와 함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LP바 & 카페 네 곳을 소개합니다.

하우스 오브 바이닐 성수점

연남동에서 시작해 LP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이닐이 성수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름하여 하우스 오브 바이닐 성수점! 문을 여는 순간, 마치 왕가위 감독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레트로한 무드가 펼쳐지는 곳이죠.

이곳을 상징하는 요소는 파란 스피커, 클래식한 턴테이블, 그리고 한가운데 자리한 수조입니다. 음악은 재즈부터 클래식, 홍콩 감성을 담은 OST까지 폭넓게 흐르며, 공간 전체가 하나의 사운드트랙이 되는데요. 아르떼미데 조명과 세이투셰 러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화이트데이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죠.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 파블로바는 한입만으로도 기분 좋은 달콤함을 전해줍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길 29 2층
INSTAGRAM @houseofvinyl_seongsu

힐즈앤유로파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 힐즈앤유로파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무드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오후 4시까지는 잔잔한 재즈와 보사노바가 흐르고, 해가 지면 하우스와 디스코가 흘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죠. 바 자리에 앉으면 디제잉과 칵테일 제조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데요. 놀랍게도 이곳의 대표 메뉴는 푸딩입니다. 부드러운 캐러멜과 깊은 풍미의 크림이 입안 가득 퍼지며, 방문객들의 극찬이 끊이지 않죠.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35 2층
INSTAGRAM @hillsandeuropa

트래픽 LP BAR

예능 굿데이에서 지드래곤과 황정민이 만난 장소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트래픽 LP바. 넓은 공간과 벽면을 가득 채운 LP 컬렉션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두운 조명 아래 흐르는 감각적인 음악이 공간을 한층 더 무드 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이곳의 핵심은 단연 신청곡 시스템입니다. 원하는 곡 제목과 가수 이름을 종이에 적어 DJ에게 건네면, 나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가 완성되죠. 마치 비밀스러운 지하 아지트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트래픽 LP바를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21 지하 1층
INSTAGRAM @traffic_rodeo

컴피 삼각지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분위기 맛집, 컴피 삼각지.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LP 컬렉션이 정겨운 무드를 자아내는데요. 화려한 조명이나 소란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게 음악과 대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메뉴 또한 인기인데요. 대표 메뉴는 컴피, 페퍼로니, 까르보나라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화덕피자입니다. 쫄깃한 도우와 녹진한 피자치즈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하죠. 맛있는 음식과 함께 LP 사운드에 푹 빠져보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2길 4 2층
INSTAGRAM @komfy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