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성 화장품=올인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에디터가 추천하는 맨즈뷰티 아이템만 차근차근 사용해보면 지금보다 200% 나아질 수 있어요!
올인원만 쓰면 건조한 건 당연해! 수분크림만 써도 촉촉함은 2배
직업이 뷰티 에디터인지라 주변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좋은 화장품을 추천해달라는 말을 제법 많이 듣곤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면, “화장품을 챙겨바르는데 왜 이렇게 건조한 지 모르겠다.”라는 것.
제대로 챙겨 바른다면 적어도 건조함은 없을텐데,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지 물어보면 50% 정도는 올인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올인원은 간편함을 위해 토너와 에멀젼의 중간 제형으로 만든 제품인데, 올인원을 사용하는 많은 남성들은 “2개를 합쳤으니 2배로 좋은 효과가 나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는 대답을 하더군요. 이런 이들을 위해 에디터가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라운드랩의 ‘포 맨 자작나무 수분크림’.

기존에 남성용 수분 크림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남성용 제품 특유의 쾌남(?) 향기와 수분 크림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수분 지속력이 짧은 제품 대다수였죠. 하지만, 라운드랩 포 맨 자작나무 수분 크림은 청량한 젤 타입의 크림으로 수분 크림을 처음 사용해보는 남성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죠.
젤 타입 제품임에도 길게 수분감이 유지되어 올인원에 익숙했던 남성분이라면 기존에 쓰던 제품들보다 더 촉촉한데 기름지지 않는 느낌에 놀랄 거예요. 청량한 수분감을 선사해줄 자작나무 수액과 메마른 사막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부활초 성분을 함유해 강력한 수분감을 선사합니다.
과다한 피지와 모공을 케어해 줄 탄닌 콤플렉스도 들어 있어 번들거림이 걱정인 분들도 편안하게 사용 가능해요. 그리고 남성용 화장품 특유의 쾌남 향이 나지 않는 점에서도 호감이 가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하루라도 덜 늙고 싶다면, 데일리 선 케어는 필수!
스킨케어는 습관이 되어 매일 같이 발라주지만, 선 케어는 여름 한 철만 하는 분들이라면 올해부턴 선 케어도 매일 해주는 습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선 케어 제품이 답답해서 바르지 않는다고 하지만, 요즘은 백탁 현상도 적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자외선은 단순히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것 뿐 아니라 피부 탄력을 저하시켜 노화를 촉진시키는데요. 많은 피부과 의사들도 비싼 시술이나 영양이 가득한 고가의 제품보다 손쉬운 안티에이징 방법은 자외선 차단이라고 말할 정도니 말이죠. 많은 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다슈의 ‘솔루션 시카 쉴드 선스틱’을 추천합니다.

다슈의 선스틱은 혼합자차 제품으로 백탁현상이 적고 깔끔하게 발리는 제품입니다.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다공성 파우더가 함유되어 끈적임 없이 보송하게 마무리되죠. 피부 진정을 도와주는 피토올리고 콤플렉스와 병풀 추출물이 들어있어 뜨거운 햇빛으로 달아오르기 쉬운 피부의 진정을 도와줍니다.
선 케어 제품을 바르면 시간이 지나고 올라오는 유분과 합쳐져 더 기름진 느낌이 들어 불쾌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슈는 이런 점을 고려해 산뜻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 줄 레몬밤잎추출물과 애플민트잎추출물을 넣었다고 하네요. 거기다 피부 안전성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눈썹만 잘 정돈해도 200% 깔끔한 인상
남성의 얼굴 부위 중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눈썹! 눈썹의 굵기와 길이, 각도 등 고려할 요소가 많은데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민하기엔 너무 힘들다면, 눈썹 주위의 잔털만 정리하고 눈썹의 빈 부분만 아이 브로 제품을 사용해 채워줘도 더욱 단정한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 브로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이라면 펜슬 타입의 제품은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비레디의 ‘프라이드 업 아이브로우’는 펜슬과 파우더가 결합된 제품으로 초보자도 사용하기 손쉬운 제품이에요.

펜슬을 사용하기 전, 뒤에 달린 스크류 브러쉬로 눈썹이 나있는 결을 따라 빗어 주고 펜슬로 가장자리 선을 디자인해주세요. 이 때, 눈썹 윗쪽도 자로 잰듯이 선을 그어주면 너무 인위적일 수 있어 눈썹 아래 부분과 눈썹 꼬리 위주로 선을 만들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후, 내장된 파우더를 이용해 뒤쪽부터 앞으로 눈썹의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세요. 눈썹의 빈 부분을 다 채웠다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는지 멀리서 거울을 한 번 살펴보길 바랍니다.
초보자의 경우, 눈썹 자체에만 집중하다 보니 빈 부분을 꽉 채워서 메꿔주는데요. 결과적으로 원래 내가 가진 눈썹 모보다 진하게 채워 짱구 눈썹이 되기 쉽습니다. 멀리서 거울을 보고 진하게 칠해진 부분을 스크류 브러쉬로 살살 빗어주면 과한 느낌을 걷어내 보다 자연스러우면서 깔끔한 인상을 만들 수 있죠. 평소 잘 꾸미고 다니지만 어딘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면, 비레디의 브로 제품을 사용해 더욱 깔끔한 인상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여드름과 잡티 커버만 잘 해도 필터가 필요없지!
스킨케어를 꼼꼼히 챙겨주긴 하지만 이미 올라온 트러블과 트러블이 남기고 간 잡티들은 어쩔 수 없는 자국을 남기고 마는데요. 이럴 때, 간편하게 커버할 수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해 트러블과 잡티 커버를 해주면,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필터를 사용한다거나 따로 보정을 추가로 하는 일은 덜어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남성용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은 비비크림처럼 탁한 느낌을 주거나 붉은 기가 많이 도는 제품이 많았는데요. 이런 제품은 처음에는 화사해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술톤’화 된다는 단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얼포맨의 ‘베러톤 커버쿠션’은 뉴트럴한 베이지 컬러에 시중에 나와있는 쿠션 퍼프보다 크기가 큰 퍼프로 한 번에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어 더욱 사용하기 편한 제품이에요.

남성 피부를 고려해 22호부터 25호까지 촘촘하게 컬러가 구성되어 있어, 내 피부에 알맞는 셰이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피지 흡착과 모공, 요철 커버에 효과적인 3중 파우더가 함유되어 고르지 못한 피붓결을 매끄럽게 연출 가능하죠. 세미 매트 제형으로 바르기 편안하면서 마무리감은 보송해 정돈된 인상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 아이템도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 커버 제품을 사용할 때, 간혹 간지러움이나 트러블이 있던 분이라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올봄에는 매끈한 피부와 더욱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오늘 추천한 4가지 아이템은 꼭 기억해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