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뮤지션 패티 스미스와 실험적 사운드 아트 그룹 사운드워크 컬렉티브의 협업 전시 ‘끝나지 않을 대화’가 피크닉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두 아티스트가 오랜 시간 주고받은 편지와 대화를 바탕으로 완성된 프로젝트입니다. 사운드, 시, 영상, 내레이션이 결합된 몰입형 구성으로, 기후 변화, 예술과 혁명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이슈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데요. 특히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한국 최초 공개 작품을 포함해 총 8편의 비디오 설치 작업이 소개됩니다.

1975년 앨범 <Horses>로 데뷔한 이후, 패티 스미스는 음악은 물론 문학, 사진, 사회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대표 저서 <저스트 키즈>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예술적 정체성은 더욱 확장됐죠.
뉴욕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워크 컬렉티브는 장소의 역사와 기억을 소리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필드 레코딩을 수집해 온 이들은 독창적인 사운드 아트를 구현해냈죠.

이번 전시는 사운드워크 컬렉티브의 실험적 사운드 위에 패티 스미스의 시적인 언어가 더해져, 음악처럼 흐르고 시처럼 울리는 ‘끝나지 않을 대화’를 완성합니다. 또한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도 전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 piknic
기간 4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