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유산, 아르코 미술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비영리 공공미술관으로, 우리나라 현대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회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등 폭넓은 장르의 전시뿐 아니라, 국내외 예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자료관도 함께 운영 중이죠. 아르코미술관의 전시에 관심이 있다면, 6월 27일에 오픈하는 <드리프팅 스테이션 – 찬미와 애도에 관한 행성간 다종 오페라> 전시를 눈여겨보길 바랍니다.


이곳은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로, 1979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이후 서울 미래 유산에 선정되면서 예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붉은 벽돌 외관과 절제된 형태미가 돋보이는 건물은 대학로의 상징적인 공간이자, 건축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로 손꼽히죠.
#세계 1위 피자! 핏제리아오


서울 혜화역 근처에서 보장된 맛의 식당을 찾고 있다면, 핏제리아오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정통 피자부터 연어, 랍스터를 활용한 이색 피자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핏제리아오의 이진형 셰프는 2019년 제17회 세계 로마 피자 월드컵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그만의 감각이 담긴 메뉴들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특히 테라스석에 앉는다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유럽 골목의 여유로운 감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데이트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죠.
#EDTIOR’S PICK

에디터의 추천 메뉴는 셰프가 수상작으로 선보인 연어 피자. 훈연한 연어, 야생 루꼴라, 체리 토마토, 레몬 제스트, 발사믹 크림이 고소하고 짭짤한 화덕 피자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상큼한 감칠맛을 완성하는데요. 맛과 영양의 밸런스가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서울의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낙산공원



식사 후,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를 찾고 있다면 낙산공원 산책을 추천합니다. 혜화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이곳은 마치 동네의 뒷산처럼 친근하면서도, 알고 보면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이죠.
낙산은 조선 시대 수도 한양을 둘러싼 내사산 중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으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지형이 낙타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낙타산’, 궁중에 우유를 공급하던 왕실 목장이 있던 곳이라 ‘타락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어요.
지금은 과거의 흔적 위에 서울 한양도성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산책길이 조성되어, 도심 속에서 여유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DITOR’S PICK


에디터의 픽은 단연 1번 전망대입니다. 성벽 너머로 펼쳐지는 서울의 고요한 풍경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되죠. 서울이란 도심 속에서도 이렇게 탁 트인 하늘과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울 정도인데요. 특히 해 질 무렵, 따스한 햇살이 성벽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는 순간은 마치 잠시 시간을 멈춘 듯한 평온함을 선사하죠. 복잡한 일상에 지친 날, 1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은 마음 한 켠을 시원하게 비워주는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뷰 맛집’, 채석장 전망대(카페 낙타)


낙산공원을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오다 보면, 눈에 띄는 독특한 형태의 구조물이 하나 나타납니다. 바로 채석장 전망대입니다. 창신동 채석장 정상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과거 채석장이 있던 장소 위에 세워졌으며, 도시와 자연의 경계가 아름답게 맞닿아 있는 특별한 뷰포인트예요. 서울 도심의 풍경이 탁 트인 시야로 펼쳐지면서, 붉은 지붕들과 회색빛 고층 건물들 사이로 산과 하늘이 겹쳐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아는 ‘뷰 맛집’이라 할 만하죠.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잠시 머물며 생각을 정리하거나, 일상 속 여유를 찾기에도 제격인 공간입니다.
#한국의 맛, 도넛정수 창신



경사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슬슬 출출해지기 마련이죠. 그럴 땐 채석장 전망대 근처에 위치한 도넛정수 창신점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커다란 창 너머로 서울 전경이 탁 트이게 내려다보이는, 그야말로 ‘뷰 맛집’ 카페입니다. 도넛을 맛보기도 전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반겨주죠.
무엇보다 이곳의 도넛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타락 도넛, 흑임자 도넛, 옥수수 도넛 등 한국적인 식재료를 활용해 고유한 풍미를 살렸어요. 쫀득한 식감과 절묘한 단짠 밸런스가 어우러져,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기분까지 좋아지는 맛입니다. 낙산공원 산책 후 잠시 들러 따뜻한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EDITOR’S PICK
에디터의 픽은 단연 옥수수 도넛 입니다. 부드러운 크림 속에 옥수수가 톡톡 씹히는 이 도넛은,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이에요. 특히 옥수수 특유의 감칠맛이 크림과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진한 여운이 퍼집니다. 도넛정수에 방문했다면 이 메뉴는 꼭 맛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