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랑(Guerlain)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2025 이매진 오 드 퍼퓸’을 선보입니다. 매 시즌 익셉셔널 피스 라인을 소개해 온 겔랑은 올해도 향과 디자인 모두에 정성을 담은 홀리데이 에디션을 공개했어요.

©GUER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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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5 이매진은 전 세계 3,665여 개 한정, 국내에는 단 40개만 입고되는 아이템입니다. 보틀마다 고유 넘버가 새겨져 있어 소장 가치도 높은데요. 해마다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해 재탄생하는 익셉셔널 피스 라인의 매력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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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인의 기반이 되는 비 보틀은 겔랑의 오랜 헤리티지를 상징하는데요. 그 시작은 창립자 피에르 파스칼 겔랑이 나폴레옹 3세와 유제니 황후의 결혼을 축하하며 제작한 ‘오 드 코롱 임페리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황실을 상징하는 황금빛 벌 69마리가 정교하게 새겨진 이 보틀은 이후 겔랑의 시그니처 아이콘이 되었고, 170년 동안 헤리티지를 이어오고 있어요.

비 보틀의 실루엣은 방돔 광장, 프랑스 왕실 장식, 그리고 당시 여성의 파니에 드레스에서 영감받아 완성됐습니다. 지금도 프랑스 유리 제조사 ‘포셰 뒤 꾸르발(Pochet du Courval)’에서 제작되며, 마지막 골드 코드 장식은 겔랑 아틀리에의 ‘담 드 따블르(Dames de Table)’가 수작업로 마무리하는데요. 이토록 섬세한 수작업은 2025 이매진을 매 순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향 역시 인상적이에요. 첫 향은 플로럴 노트와 상큼한 시트러스 오렌지가 어우러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우디 베이스가 깊이를 더해 겨울밤처럼 포근한 여운을 남기죠. 낮부터 밤까지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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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처럼 감각적인 2025 이매진을 시각적으로 완성한 이는 누구일까요? 바로 프랑스 조각가 제랄딘 곤잘레스(GÉRALDINE GONZALEZ)입니다.

그녀는 메탈, 자개, 크리스털, 스팽글, 종이 등 빛을 반사하거나 통과시키는 소재를 다루며 바로크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온 아티스트인데요. 그 섬세한 감각이 이번 보틀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골드 메탈릭 달과 반짝이는 24K 도금된 별 모티프는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떠올리게 하며, 하나의 오브제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작품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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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랑이 추구하는 겨울의 따뜻함과 우아함을 온전히 품고 있는 2025 이매진. 올겨울 누구보다 화려한 연말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겔랑 2025 이매진을 꼭 눈여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