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이 계절, 산뜻한 공기를 마시며 전시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목욕탕 해부학 : BUSAN

최근 목욕탕을 휴식의 공간으로 여기는 웰니스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갤러리로얄매끈연구소와 함께 부산의 동네 목욕탕 문화를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였는데요.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기발한 전시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 709 로얄앤코하우스 B1F
기간 4월 10일부터 6월 13일까지

안동별궁, 시간의 겹

우리 역사와 공예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느끼고 싶다면 서울공예박물관으로 향해보세요. 이번 전시는 순종과 순정효황후 가례 120주년, 그리고 2026년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는데요. 대한제국 전후 시기를 배경으로, 안동별궁에 깃든 시간과 기억을 공예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전시를 천천히 관람하다 보면,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될지도 모르죠.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서울공예박물관 전시3동 3층
기간 2026년 4월 28일부터 2027년 8월 29일까지

Entryway 현관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다면, 국내 1세대 빈티지 컬렉터이자 작가인 사보의 개인전도 놓치지 마세요.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을 모티프로 다양한 가구와 오브제, 조명을 선보입니다.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은 독일식 현관을 감각적으로 구현해, 공간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경험할 수 있어요.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13 노블레스빌딩 1F
기간 4월 15일부터 5월 16일까지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1세대 여성 설치미술가들의 작업을 재조명하는 국제 기획전입니다. 관객이 공간에 직접 들어가 체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로, 진열된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요.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기간 5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