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쇼는 프랑스 아티스트 쥐스탱 모랭이 20만 개의 깨진 거울 조각으로 57개의 거울 기둥을 세워 완성한, 마치 우주 어딘가에 온 듯 신비로운 공간에서 펼쳐졌다. 이번 쇼 역시 매 시즌 여행과 디지털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니콜라다웠다. 디지털 세상의 여자들이 우주를 표류하다가 유적지를 발견하는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으니! 런웨이엔 이러한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관능적인 여전사들이 우주를 여행하는데 적합한 룩이 가득했다. 밑단이 살짝 퍼지는 지퍼 디테일의 크롭트 팬츠, 여전사를 연상케 하는 브라톱을 덧댄 슬립 드레스, 롱 베스트와 레이어드한 크롭트 재킷, 런웨이 전반에 등장한 레이스업 워커 등 결론적으로 어느 때보다 웨어러블하면서도 적절히 트렌디했던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