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보내는 러브 레터 같은 컬렉션입니다.” 지난여름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헨리 홀란드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원색 웨스턴 부츠를 비롯해 화려한 카우보이용 가죽 제품을 맞춤 제작하는 브랜드 로켓버스터(Rocketbuster). 이를 증명하듯 트럭 정류장으로 꾸민 런웨이에는 현란한 체크와 스트라이프 패턴, 바둑판무늬와 별무늬 의상이 쉴 새 없이 등장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날려 쓴 듯한 레터링 후드 톱과 데님 재킷, 오버사이즈 퍼 코트, 플레어 팬츠로 한껏 멋을 낸 카우걸의 워킹이 계속됐다. 하지만 가장 세련된 웨스턴 룩을 단 한 벌 꼽는다면? 바로 쇼 막판에 등장한, 우아한 분위기를 머금은 프린지 장식 레이스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