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프레피 룩과 로큰롤 무드를 가미한 스트리트 룩을 현대적으로 조합했어요.” 소피 미셸리의 의도는 적중했다. 오프닝에 등장한 코듀로이 워크웨어를 시작으로 스포티한 집업 점퍼와 트랙 팬츠, 파자마 수트, 진주를 트리밍한 데님 재킷까지 동시대 여성의 취향을 저격하는 매력적인 룩이 줄줄이 등장했으니 말이다. 남성복에서 차용한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톡톡 튀는 무지갯빛 팔레트, 위트 넘치는 패턴(특히 장난기 넘치는 입술 프린트가 압권이다!)으로 풍성하게 채운 컬렉션은 프런트로에 앉아 있던 올리비아 팔레르모를 미소 짓게 하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