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운타운의 쿨한 에너지를 지닌 파리지엔을 상상했어요.” 프렌치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 쟈딕 앤 볼테르가 뉴욕에서 첫 쇼를 열었다. 디자이너 세실리아 본스트롬은 자신의 주특기이자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요소를 충분히 활용한 웨어러블한 룩을 선보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요커의 지갑을 열게 하기에 충분했다. 비비드한 컬러의 니트 비니를 무심하게 눌러쓴 쟈딕 앤 볼테르의 톰보이들은 런웨이에 자유롭고 쿨한 에너지를 쏟아냈다. 타이트한 레더 바이커 팬츠, 팬츠 수트와 매치한 레터링 니트 톱은 불티나게 팔려나갈 것이 분명했고, 자수 디테일의 오버사이즈 코트, 누비 점퍼, 청록색 시어링의 무통 같은 아우터 역시 보는 이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중간중간 등장한 치파오 모티프, 경쾌하게 해석한 레오퍼드와 카무플라주 패턴은 컬렉션에 경쾌한 율동감을 불어넣었다. 란제리 드레스의 멋진 레이어드 스타일링 역시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