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에너제틱한 무드가 넘실대는 컬렉션을 완성하는 올리비에 루스텡은 여전히 지칠 줄 몰랐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고심 끝에 오페라극장 팔레 가르니에를 쇼장으로 고른 점에서 예상할 수 있듯 쇼는 화려함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깃털과 페이턴트, 메탈릭 실버, 매시와 골드의 조합 등 세상에 반짝이는 모든 것을 동원한 듯 느껴질 정도. 슈퍼모델이 등장하는 쇼로도 유명한 발맹은 이번 시즌 역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를 필두로 톱 모델을 줄줄이 등장시켰고, 피날레에는 올리비에 루스텡이 모델 군단을 이끌고 등장했다. 언제나 그렇듯 화려한 파티장처럼 활기가 넘치던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