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므 루즈 드레스를 입은 12명의 댄서들이 컬렉션의 시작을 알렸다. 몽클레르 감므 루즈 컬렉션의 테마는 힙합과 발레를 결합한 춤인 ‘힙레(Hiplet)’. 뒤이어 등장한 모델들 역시 레오타드와 깃털 소재의 스커트, 무릎을 덮는 니워머와 발레 슈즈처럼 모티프에 충실한 옷을 입은 모습이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그레이, 베이지, 화이트, 블랙, 핑크의 다섯 가지 메인 컬러와 레이스, 시퀸, 망사만으로 예술적인 섬세함을 충분히 표현해냈다. 컬렉션이 끝난 후에 그가 2018 S/S 쇼를 마지막으로 몽클레르 감므 루즈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자신의 브랜드에 집중할 그를 응원하지만 당분간은 그가 만드는 몽클레르 감므 루즈가 그리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