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
Valentino
당신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든 저 멀리 떨어져서 보면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의 한 구절에서 시작된 발렌티노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판타지와 일상을 아우르는 은유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모티프를 달로 정했다. 우주를 주제로 퓨처리즘적으로 표현한 여타 컬렉션과 달리 시퀸 장식과 다양한색,흐르는듯한볼륨등으로 발렌티노만의 우주를 글래머러스하게 표현한 것. 평범 속에서 비범을 이끌어내고 싶었다는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블루종, 카고 팬츠 등 캐주얼한 아이템부터 여자들이 꿈꾸는 화려하고 로맨틱한 드레스까지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쇼피스들은 달콤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