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장 입구의 스크린에 영화 <리플리> 속 기네스 팰트로와 주드 로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상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지중해의 햇살을 배경으로 한 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엔 이번 시즌 토즈가 추구하는 테마가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브랜드 슬로건인 ‘이탤리언 라이프스타일’을 글래머러스하게 구현한 컬렉션은 뉴트럴 팔레트를 기반으로 한 코튼 화이트 셔츠, 랩스커트, 플리츠스커트, 실크 트윌리 프린트 톱, 애니멀 프린트 가죽 재킷 등 매력적인 룩이 연이어 등장했다. 스타일링은 또 어떤가! 특히 서로 다른 사이즈의 고미노 백을 두세 개씩 겹쳐 메거나 더블티 숄더백을 크로스로 메고 한 손에 셀라 백 한개를 더 드는 등 토즈가 제안하는 ‘백 애티튜드’ 가 인상적이었다. 토즈의 럭셔리한 리조트 룩의 탄생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