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한결같이 위트 있는 룩을 선보여온 제레미 스캇의 2018 F/W 시즌 아이디어는 미래에서 온 듯했다. 네온 컬러와 반짝이는 메탈릭 컬러, PVC 소재로 제작한룩이쉴틈없이런웨이위에 등장했고 총천연색 스타킹과 액세서리, 기계를 모티프로 한 듯한 화려한 자수 장식은 SF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이런 유머러스한 옷을 일상에서 입을 수 있겠느냐고? 모르시는 말씀. 화려하고 재기 넘치는 쇼 이후엔 늘 엄청난 판매 수익을 기록하며 반전을 일으킨다는 사실! 컬러풀한 가발과 메이크업을 걷어내면 일상에서 충분히 입을 만한 아이템도 분명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