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패션의 선구자
스텔라 매카트니는 이번 시즌 아주
유쾌한 피날레 퍼포먼스를 펼쳤다.
토끼, 소, 여우 등 각종 동물 인형
코스튬을 입은 모델들을 피날레에
등장시킨 것. “자유로운 영혼과 강인한
의지를 지닌 여성을 위해 컬렉션을
구상했어요. 이들은 패션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죠.” 그 결과 하이넥 벨티드 코트며
비대칭 컷 드레스, 헐렁한 배기 핏 팬츠,
남성복 실루엣을 차용한 팬츠 수트,
플래드 체크 니트 수트 등 매력적인
옷들이 속속 등장했다. 아티스트
에르테(Erté)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린트는 또 어떤가. 비건 가죽과
인조 퍼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점도
눈에 띄었다. 여기에 원숭이, 악어 등
야생동물을 오마주한 메가 사이즈
주얼리까지 더해졌으니! 팬데믹에 빠진
세계에 스텔라 매카트니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전도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