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베버는 지난 시즌에 이어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인 ‘Coach Forever Season 2’를 브랜드 SNS를 통해 라이브로 공개했다. 이번 시즌 코치 1941 쇼는 가히 글로벌했다. 브랜드의 글로벌 모델 제니퍼 로페즈와 마이클 B. 조던과 카이아 거버, 팔로마 엘세서, 래퍼 메건 디 스탈리온, 트랜스젠더 모델이자 배우 겸 작가인 하리 네프, 틱톡 스타 위즈덤 케이를 위시해 한국의 현아와 던 커플까지, 수많은 셀러브리티가 ‘코치 패밀리’로 영상에 등장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사진가 유르겐 텔러가 사진과 영상을, 작가 겸 감독인 프란시스 프란시스가 단편 영상을 담당했으니, 제작진과 출연진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편안한 느낌을 주는 무언가에 의지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테면 시트콤, 영화, 뮤직비디오 재방송처럼 좋아하는 것들이요.” 스튜어트 베버의 생각은 루스한 실루엣, 부드러운 시어링 코트, 동물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룩과 액세서리처럼 유쾌하고 편안한 아이템에 적절하게 반영됐다. 시트콤 <프렌즈>를 오마주하거나 1990년대 팝의 뮤직비디오가 연상되는 영상 속에서 디자이너는 이 위기를 웃음으로 극복해보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의 의도는 아주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