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CHEMENA KAMALI 셰미나 카말리

NOTE “저는 직관적인 시선을 통해 과거를 낭만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전통과 역사적 조각의 흔적, 세대를 거쳐 내려온 것들, 한때 사랑했던 것과 오늘날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조화시키면서 말이죠.” 셰미나 카말리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환호성에 결코 도취되지 않았다. 섬세하게 레이어드한 아이템, 예상을 깨는 방식으로 조합한 소재, 그리고 무엇보다 정확히 1년 전 피날레에 등장했을 때와 같은 수줍은 미소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 확고한 신념으로, 분명한 걸음으로 나아가는 여성은 얼마나 멋진가. 셰미나 카말리는 다름 아닌 자신의 태도만으로 하우스의 오랜 철학과 ‘끌로에 걸’이라는 페르소나, 그리고 새 시즌의 주제까지 완벽하게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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