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GLENN MARTENS 글렌 마틴스

NOTE “코코 샤넬이 밸모럴성에 가서 여왕과 함께 셰리주를 마시는 순간을 상상했다.” 글렌 마틴스의 말처럼 ‘코코 샤넬’과 ‘여왕’으로 대변한 ‘전통’을 데님, 유틸리티, 팝, 크래프트맨십으로 이어지는 ‘디젤의 언어’로 전복하는 그의 독창적인 뻔뻔함이 빛났다. 코코 샤넬을 오마주한 칼라리스 재킷, 격렬한 인상을 주는 디스트로이드 데님 브리프, 근육처럼 보이는 케이블 니트 톱 등에서 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발칙한 뻔뻔함과 거짓 없는 솔직함으로 이야기한 글렌 마틴스 식 ‘디젤이 될 용기’.

EDITOR’S PICK 코코 샤넬을 오마주한 정숙한 실루엣의 재킷과 디스트로이드 데님 스커트 브리프로 쇼의 테마를 잘 드러낸 오프닝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