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품을 통해 정신의 세계가 무엇인지 남기고 싶었어요.
무엇을 하든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는 것, 한 인간이 자신을 끝까지 밀어붙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게 내 할 일이다, 나는 내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다’ 하면서요.”


한국 현대조각의 개척자, 삶과 예술을 하나로 살아낸 거장 작가 김윤신. 대규모 회고전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을 앞두고 파주의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총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 생애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자, 호암미술관이 개최하는 첫 한국 여성 작가 개인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죠.
아름다운 호암의 봄, 나무의 결을 더듬고 돌의 무게를 견디며 이어온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70년 동안 쌓아온 삶과 예술이 마침내 하나로 맞닿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6월 28일까지. 호암미술관.
A pioneering figure in modern Korean sculpture, Kim Yun Shin. We met her at her studio in Paju ahead of her solo exhibition.
Featuring around 170 works, the exhibition marks the first large-scale retrospective of her career. It is also the first solo exhibition by a Korean woman artist to be held at the Ho-Am Museum of Art—making it especially significa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