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래드클리프

1989년 7월 23일 런던 풀럼 출생, 영국의 영화배우이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경력

TV 드라마 《데이비드 코퍼필드》서 주인공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5살에 래드클리프는 배우를 하길 원했으나 부모가 반대했다고 한다. 다니엘의 어머니가 배우였지만 좋은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아들이 배우 일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10살에 그가 “아무것도 잘하지 못한다” 라고 말하는 걸 보며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데이비드 코퍼필드 오디션을 보게 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데이비드 코퍼필드》 이후 배우 생활을 그만 두길 원했다. 프로듀서 데이비드 헤이맨이 레드클리프의 아버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해리 포터’ 오디션을 권했으며, 해리 포터 영화 1편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에 의해 오디션으로 발탁되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포터를 맡게 되었고, 이후 영화는 전 세계적인 대흥행을 하면서 해리 포터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유명세가 오히려 독이 되는 바람에 해리 포터와 전혀 거리가 먼 다른 배역들도 죄다 해리 포터로 각인되는 부작용이 생겨서 한 때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었다고 한다. 가상의 캐릭터가 현실의 인간을 잡아먹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를 우려한 부모님은 다니엘의 인생이 평범하지 않을 거라고 처음엔 해리포터 캐스팅에 반대했다고 한다. 7편 출연에 LA 촬영 조건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다니엘은 초등학교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해리 포터로서 자랐고, 해리 포터는 전 세계의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로서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가 되었기에 해리 포터로 전 세계인에게 기억될 것이다.

2007년에는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의 연극 《에쿠우스》에서 알런 역을 맡고 전라 연기를 해 화제가 되었다. 해리 포터로 유명한 배우가 노출해 화제가 되어서 그런지 나체 사진이 유출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에 이 공연의 포스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우먼 인 블랙》에서는 애 딸린 중년을, 2016년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2》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나아가 2017년에는 《스위스 아미 맨》에서 몸에 가스가 가득 찬 시체 역을 맡는 등 본인이 적극적으로 연기의 폭을 넓히려고 노력했다. 또한 해리 포터 촬영이 끝나고 수염을 기르거나 머리를 삭발하는 등 해리 포터에서의 소년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게 보였다.

2013년 개봉한 《왓 이프》에서 애덤 드라이버와 같이 연기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시작할 당시에는 ‘해리 포터 그 자체’라는 이미지로 엄청난 화제에 올랐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원작의 해리의 이미지와 달라져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있었다. 원작에서 해리는 갈수록 지적인 면이 부각되는데, 영화에선 용기와 투지가 중심적으로 묘사된다.

이후 2023년에 브로드웨이 리바이벌인 Merrily We Roll Along에 조나단 그로프, 린지 멘데스와 함께 출연했다. 이 배역으로 2024년에 처음으로 토니상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