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녹 야이
1997년 12월 20일 이집트 카이로 출생, 남수단계 미국인 패션 모델이다. 남수단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수단 내전으로 인해 피난민 생활을 겪었다. 이후 3살 무렵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2017년 대학교 축제에서 지나가던 포토그래퍼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에 응해서 찍은 사진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한순간에 유명세를 얻었다. 포토그래퍼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아녹의 사진이 순식간에 수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게되었고, 뒤따라 여러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모델 일을 시작했다. 원래는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중이었으며, 대학 졸업 후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아녹 야이 모델 활동
유명 모델 에이전시 NEXT Models와 계약을 맺고 모델 일을 시작한지 약 4개월만에 프라다의 눈에 띄어 남수단계 모델 최초, 흑인 모델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2018 F/W 시즌 프라다 쇼의 오프닝을 맡았다. 이는 1997년 나오미 캠벨이 흑인 모델 최초로 프라다 쇼를 오프닝한지 20년만이다.이후 프라다의 캠페인(광고)에도 여러차례 등장했고, 뒤이어 많은 명품 하이패션 브랜드의 광고와 패션쇼, 주요 패션 잡지의 커버와 화보에 등장하며 톱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베르사체, 에트로, 지방시, 알렉산더 왕, 막스 마라, 발렌티노, 톰 포드, 샤넬 등의 런웨이에 올랐으며, 광고로는 생 로랑, 살바토레 페라가모, 버버리, 알렉산더 맥퀸, 펜디, 토리 버치, 지방시 등의 브랜드 캠페인에 등장했다.
2018년에는 에스티 로더의 뮤즈로 발탁되었다. 해외의 패션 모델 랭킹 사이트인 모델스닷컴(models.com)의 세계 여성 모델 랭킹 Top 50에 올랐으며, 2023년 뉴 슈퍼 랭킹에 올랐다. 2023년 모델스닷컴 패션업계 종사자들과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모델로 선정되었다.
2024년 보그 영국판 3월호 커버가 공개됐는데, 40명의 여성 표지 모델 중 1명으로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