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대한민국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비교적 늦은 나이인 11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피겨 스케이팅으로 스케이팅을 시작했지만, 함께 상담을 하러 갔던 아버지가 피겨 스케이팅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쇼트트랙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처음에 만났던 선생님이 스피드 스케이팅이 더 맞을 것 같다며 스피드 스케이팅 선생님을 소개했고,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가 5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반해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었는데 이후 각종 주니어 대회를 휩쓸면서 이상화의 뒤를 이을 주역으로 떠올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시절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500m와 1000m에서 매번 상위권 안에 들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폴클래식 500m에서 37.70을 기록해 2007년 이상화가 세운 주니어 세계신기록 37.81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당시 김민선의 기록이 공인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 ISU 규정 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는 도핑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대회 주최측이 도핑 검사를 하지 않는 바람에 그냥 비공인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2차 월드컵 500m에서 6위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김민선은 타고난 순발력에 좋은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체도 길다”며 “특히 스케이팅을 이해하는 이해도가 좋다. 스폰지 같은 선수다. 얼굴은 애기 같지만 승부욕과 독기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지 3개월 후인 2017년 12월 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4차 월드컵 500m에서 37.78의 기록으로 이상화가 2007년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500m에서 기록한 작성했던 500m 주니어 세계신기록 37.81을 0.03초 앞당기며 새로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기록은 인정받았으며, 국가대표 선발전도 무난히 통과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자력으로 획득했다. 2017년 제 50회 빙상인추모 전국 남녀 종목별 선수권 대회 1000m 1위를 차지했다. 1차 월드컵부터 꾸준히 성적과 순위에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12월 말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4차 월드컵에서 자신의 500m 신기록인 37.205를 쓰며 부활을 알렸다.이는 빙속 여자 대표팀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제48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제76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8.13을 기록, 이상화가 2012년 수립한 38.18을 0.05초 앞당기며 대회 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5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는데, 이 동메달은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이기도 하다. 종합해보면 포텐이 점점 터지고 있는 시즌이었다. 특히 월드컵 파이널에서 월드컵 생애 첫 포디움에 오르면서 앞으로를 기대되게 만들었다.
김민선 수상 기록
2016
청소년 올림픽 릴레함메르 500m 금메달
청소년 올림픽 릴레함메르 매스스타트 동메달
2020
사대륙선수권 밀워키 500m 금메달
사대륙선수권 밀워키 팀 스프린트 은메달
2023
사대륙선수권 퀘벡 500m 금메달
사대륙선수권 퀘벡 1000m 금메달
세계대학경기대회 레이크플래시드 혼성계주 금메달
세계대학경기대회 레이크플래시드 500m 금메달
세계대학경기대회 레이크플래시드 1000m 금메달
2024
세계선수권 캘거리 500m 은메달
사대륙선수권 솔트레이크시티 500m 동메달
사대륙선수권 솔트레이크시티 1000m 동메달
2025
세계선수권 하머르 500m 동메달
아시안게임 하얼빈 500m 금메달
아시안게임 하얼빈 팀 스프린트 금메달
아시안게임 하얼빈 100m 은메달
사대륙선수권 하치노헤 팀 스프린트 은메달
사대륙선수권 하치노헤 500m 동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