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

쇼메는 1780년 마리 에티엔 니토(Marie-Étienne Nitot)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주얼리 브랜드이다. 세계 최대의 명품 패션 브랜드 기업 LVMH 그룹 소속으로 보석과 시계를 판매하고 있다. 1812년, 쇼메는 파리 방돔 광장에 본점을 두었으며, 이곳은 지금도 하이 주얼리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쇼메는 단순한 보석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착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티아라를 제작한 주얼리로, 왕실과 결혼식에 최적화된 맞춤형 티아라를 제작한다.

쇼메 역사

1780년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전속 보석상이었던 Marie-Étienne Nitot가 출시해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 귀족에게 납품하던 브랜드였으나 프랑스 혁명을 거치며 작은 보석상으로 쇠퇴하였다. 그러나 1802년 나폴레옹의 목숨을 구해준 일[2]로 나폴레옹의 전속 보석상이 되며 “프랑스 제국의 화려함과 힘” 을 자랑할 만한 피스를 선보이며 다시 왕궁 브랜드로 부상했다. 이 시기 나폴레옹의 왕관, 결혼식 장신구, 검 등 각종 왕실 장신구 및 장식품을 제작했다. 1815년 나폴레옹의 정권이 막을 내리며 극왕권파였던 Nitot는 보석상을 매각하게 된다.
1815년~1885년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자연주의적 예술에서의 영향이 짙은 장신구를 생산했으며, 이는 프랑스의 Louis-Phillippe 국왕, Duchesse de Berry 등 상류층에서 유행을 타게 된다. 1848년 프랑스 혁명 후 당시 보석상이었던 Morel 은 영국에 분점을 차려 빅토리아 여왕 의 왕실 조달 허가증을 얻게 된다.
1885년 Joseph CHAUMET 가 Morel의 딸과 결혼해 보석상을 물려받으며 브랜드명이 Chaumet 으로 개편되었다. 1987년 파산 후 Investcorp 에 인수되며, 이후 LVMH 에 1999년 매각되었다.

쇼메 주요 컬렉션

조제핀 컬렉션(Joséphine Collection) : 나폴레옹 황제의 첫 황후 조제핀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활용한 티아라 형태의 주얼리가 대표적이다.
리앙 컬렉션 (Liens Collection) : 프랑스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리앙’은 사랑과 우정을 상징한다. 크로스 모티프와 심플한 라인이 특징이며, 모던하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비 마이 러브 컬렉션 (Bee My Love Collection) : 벌과 벌집(honeycomb)에서 영감을 받은 육각형 디자인이다. 반복적인 기하학적 패턴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틴토렐토 컬렉션 (Torsade de Chaumet) : 방돔 광장의 기둥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나선형 모티프가 특징이다.
하이 주얼리 (Haute Joaillerie) : 독창적인 소재와 정교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맞춤형 작품이다. 전통적인 디자인부터 현대적인 시도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