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노나 라이더

위노나 라이더

1971년 10월 29일 미국 미네소타 주 위노나 출생, 미국의 배우이다. 20세기 말엽을 풍미한 배우로 X세대 할리우드의 대장격 되는 인물이다. 나이 50이 넘은 현재에도 동안의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유대계 히피 부모의 딸로 태어나 10살 때까지 히피 사회에서 자랐다. 10살이 됐을 때, 라이더는 도시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학교에 입학한 지 일주일도 안 지나서 몇몇 동급생들에게 여자아이처럼 생긴 남자아이로 오해받아 “호모”라고 놀림당하고 사물함에 얼굴이 쳐박히는 등의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 이후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다가 1983년 American Conservatory Theater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연기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위노나 라이더 연기 경력

1986년 연기장면이 기록된 비디오를 인상깊게 본 감독인 데이비드 셀처(David Seltzer)에 의해 《루커스 Lucas》에 캐스팅 된다. 분량은 작았으나, 첫 영화출연을 달성하게 된다. 1987년 《스퀘어 댄스 Square Dance》를 통해 ‘인상적인 데뷔’ 등의 호평을 얻는다. 1988년 라이더를 널리 알린 작품은 바로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Beetlejuice》(1988)라 할 수 있는데 지나 데이비스, 알렉 볼드윈, 마이클 키튼 등과 출연한 영화는 대박을 쳤고, 라이더도 주가를 높여가기 시작했다. 


크리스천 슬레이터와 함께 열연한 《헤더스 Heathers》(1989), 제리 리 루이스의 전기 영화 《열정의 로큰롤 Great Balls of Fire》(1989), 보이시한 여주인공을 맡아 제프 다니엘스와의 연기 조합이 인상적이었던 《록시 Welcome Home, Roxy Carmichael》(1990)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중들과 평단의 주목을 받는다. 이후 당시 연인이었던 조니 뎁, 그리고 팀 버튼 감독과 다시 만나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을 찍었다. 가위손은 비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 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3》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나친 스케줄에 지쳐서 휴식을 이유로 취소하였다. 그 대신 동년에 가족 코미디인 《귀여운 바람둥이 Mermaid》(1990)에 크리스티나 리치, 셰어와 함께 출연하였다. 이 영화를 통해 라이더는 이 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에 지명되지만, 수상은 실패하였다.


1991년에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지상의 밤 Night on Earth》을 통해 영화계에 복귀했다. 이후 1992년에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 Dracula》, 1993년에는 자신이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손꼽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순수의 시대 The Age of Innocence》에 출연하는 등 거장들의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핫한 배우의 커리어를 이어간다. 특히 《순수의 시대》는 미셸 파이퍼, 다니엘 데이루이스와 함께 출연한 작품으로서, 이 작품을 통해 라이더는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 및 아카데미 동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비록 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배우로서의 라이더에게 대성공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어 《청춘 스케치 Reality Bites》(1994)에 벤 스틸러, 에단 호크와 함께 출연했다. 소위 X세대라고 불리던 당시 청년층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내어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바로 《작은 아씨들(1994)》(1994)의 조세핀 마치 역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지명되기도 했으나, 역시나 수상은 실패했다.


90년대 당시 위노나 라이더는 배우 데뷔 이후 꾸준히 소위 거장들과 비평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던 당대의 배우였다. 비록 1995년에 출연한 《아메리칸 퀼트 How to Make an American Quilt》에서 한차례 흥행, 비평면에서 실패를 겪으며 승승장구하던 행보가 한풀 꺾이고 1996년에 출연한 《보이즈 Boys》(1996)에서 또 다시 흥행, 비평면으로 참패를 겪였지만 커리어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당시 라이더에게는 기묘한 면이 있었는데 흥행력이 결코 좋지 않은, 정직하게 말하면 상업성이 동시대 여배우들보다도 뒤지는데도 유명 감독들의 캐스팅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이즈 Boys》의 흥행 실패 후 뒤이어 출연한 알 파치노가 감독을 맡은 다큐멘터리 겸 드라마인 《뉴욕 광시곡 Looking for Richard》에서도 만족스러운 흥행을 거두지 못했고, 영국 국립극장과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연출가로 활약한 니콜러스 하이트너 감독과 손잡고 다니엘 데이루이스와 공연한 《크루서블The Crucible》도 비평은 괜찮았지만 흥행은 큰 실패를 겪게 되었다. 이후,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에이리언 4》에 출연해 연기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영화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버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우디 앨런의 《셀러브리티 Celebrity》(1998)에 출연하는 등 동시대 어떤 여배우보다도 더 많이 거장들과 작업했다.


게다가 1999년에는 직접 영화 제작에도 영역을 넓혀, 주연 및 제작자를 맡으며 제작한 《처음 만나는 자유 Girl, Interrupted》에서 자신이 간신히 출연을 성사시킨 당시 무명이었던 안젤리나 졸리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받게 하기도 했다.


2001년까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흑백영화에서 컬러영화까지, 하층민에서 귀족까지, 시대극에서 현대극까지, 극사실주의 영화에서 SF와 판타지까지, 욕망의 화신에서 순진무구한 역할까지, 그야말로 다방면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입체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였다. 다만 전성기엔 연기면에서는 감정 표현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받았고 동안이라는 문제점이 겹쳐, 1995년 이후로는 좀 주춤한 모양새였다. 조숙한 천재 소녀 이미지 때문에 성인 연기자로서 진통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2016년 넷플릭스의 SF공포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주역으로 참여했는데 이 드라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조나단과 윌의 어머니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듣고 있다. 이후 2020년 플롯 어게인스트: 미국을 향한 음모에 출연해 드라마가 호평을 얻으면서 현재에도 순조롭게 활동 중이다.


위노나 라이더 출연 작품

1986

루카스 (Lucas)

1987

스퀘어 댄스 (Square Dance)

1988

비틀쥬스 (Beetlejuice)
1969

1989

헤더스 (Heathers)
열정의 로큰롤 (Great Balls of Fire)

1990

록시 (Welcome Home, Roxy Carmichae)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귀여운 바람둥이 (Mermaids)

1991

지상의 밤 (Night on Earth)

1992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Bram Stoker’s Dracula)

1993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
영혼의 집 (The House of the Spirits)

1994

청춘 스케치 (Reality Bites)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1995

아메리칸 퀼트 (How to Make an American Quilt)

1996

보이즈 (Boys)
뉴욕 광시곡 (Looking for Richard)
크루서블 (The Crucible)

1997

에이리언 4 (Alien Resurrection)

1998

셀러브리티 (Celebrity)

1999

처음 만나는 자유 (Girl, Interrupted)

2000

뉴욕의 가을 (Autumn in New York)
엑소시즘 (Lost Souls)

2002

미스터 디즈 (Mr. Deeds)

2009

스타트렉 : 더 비기닝

2010

블랙 스완 (Black Swan)

2012

프랑켄위니

2023

헌티드 맨션

2024

비틀쥬스 비틀쥬스 (Beetlejuice Beetleju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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