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EGA VENETA

THEME 조용한 힘(Quiet Power) INSPIRATION 보테가 베네타 아카이브 PALETTE 블랙, 화이트, 레몬, 바이올렛, 브라운 , 블루 FAVORITE LOOK 차분한 뉴트럴 컬러 니트 스웨터에 걸을 때마다 찰랑이는 프린지 장식 원색 가죽 풀 스커트를 매치한 룩. 스틸레토 힐까지 더해져 우아하기 이를 데 없다. POINT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티유 블라지의 데뷔 쇼는 보테가 베네타가 대세 중의 대세임을 다시금 입증할 만큼 아름다웠다. 쇼의 오프닝을 연 화이트 탱크톱과 누벅 가죽에 데님 프린트를 정교하게 입힌 팬츠의 앙상블을 보라! 인트레치아토 기법에 충실한 사이하이 부츠와 칼리메로 백까지, 브랜드의 미감을 고급스럽게 구현해냈다.

BOTTEGA VENETA

THEME 창의적 혁신과 기술력이 공존하는 도시 디트로이트 INSPIRATION 미국 모더니즘 건축의 역사, 산업주의, 스포츠와 데님, 워크웨어 PALETTE 옐로, 그린, 화이트, 퍼플, 메탈릭 컬러 FAVORITE LOOK 메탈릭 퍼플 컬러를 접목한 오버사이즈 워크웨어 POINT 매 시즌 새로운 도시에서 전개하는 살롱 컬렉션. 살‘ 롱03 디트로이트’는 런던과 베를린에 이은 세 번째 살롱 컬렉션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의 마지막 컬렉션이기도 하다.

BOTTEGA VENETA

디자이너에게도 ‘초심자의 행운’ 이 따른다고 믿는 편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보테가 베네타의 다니엘 리는 첫 시즌부터 행운이 따른 케이스. 슬슬 '오픈 빨’이 떨어지는 세 번째 시즌이 그래서 중요하다. 게다가 기대치까지 높은 상태. 잔뜩 기대하는 이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 결과적으로 컬렉션은 성공적이었다. 몸에 대고 재단한 듯 딱 붙는 크롭트 재킷과 늘씬한 팬츠가 눈에 띄는 남성복부터 프린지로 한껏 치장한 니트 드레스가 돋보이는 롱 앤 린 실루엣의 여성복까지, 서운한 룩이 없었다. 짙은 블랙을 메인 컬러로 정한 다니엘 리는 이제껏 보테가 베네타에서 본 적 없던 키위, 롤리팝, 스칼렛, 버터 색을 적절히 배치해 매력적인 컬러 팔레트를 완성했다.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 기법은 프린지 백과 남성복 베스트로 재해석됐고 동그란 모양의 핸드백에는 놋(knot) 장식이 더해졌다. 다시금 완판 대열에 이름을 올릴 아이템이 있느냐고?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만든 러버 부츠, 허리를 잘록하게 조인 롱 코트와 재킷, 프린지로 장식한 시어링 백이 올 가을/ 겨울 스트리트를 장악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