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마음이 곳곳에 깃든 공간은 때때로 기대하지 못한 선물을 안겨준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영감을, 처음 마주하는 것은 설렘을, 진심을 다해 노력한 흔적은 생기와 활력을 선사한다. 무뎌진 마음에 특별한 자극이 필요할 때, 지겨운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게 처음인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새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약속할 때. 언제든 좋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새 마음으로 가득 찬 공간들을 소개한다.
피부로 느끼는 자연의 웅장함,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
Ubud, Indonesia
푸른 숲에 둘러싸여 머릿속을 비우고 보내는 하루. 이런 환상을 실현해줄 공간이 문을 열었다.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은 벽도 문도 없는 완전히 개방된 공간에서 밀림과 계곡을 바라보며 장엄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풀빌라형 리조트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숙소에 말 그대로 ‘문과 벽이 없다’는 것. 낮에는 객실을 포함한 모든 공간을 개방하고, 저녁에는 얇은 베일 하나로 객실을 구분하는 한편 오로지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는 과감한 컨셉트를 도입했다. 발리에서 비교적 휴양객으로 덜 북적이는 여행지인 북부우붓에 위치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또 단 16채의 빌라가 서로 거리를 두고 들어서 있어 더욱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픈 키친’에서 선보이는 음식도 자연과 색다른 방식으로 조우할 기회를 선사하는데, 숙소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서 식재료를 바로 조달해 요리하는 방식을 고집한다. 이 밖에도 리조트 곳곳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은신처 같은 공간이 있어, 명상을 하고 요가를 수련하거나 책을 읽는 등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방콕의 생기를 그대로,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
Bangkok, Thailand
저렴한 물가, 맛있는 먹거리, 활기 넘치는 도심 분위기까지. 매력적인 여행지 방콕에 주목할 숙소가 하나 더 등장했다. 바로 방콕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78층 높이의 빌딩, 킹파워 마하나콘에 새로 문을 연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이다. 늘 개성이 뚜렷한 부티크 호텔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더 스탠더드가 이번에는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방콕의 생기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을 탄생시켰다.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가구, 톡톡 튀는 배색의 인테리어, 자칫 가벼울 수 있는 인테리어의 중심을 잡아주는 웅장한 조형물까지.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을 둘러보는 것도 이곳만의 묘미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건 옥상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 수영장. 78층 높이에서 방콕의 전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물놀이는 분명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스탠더드 그릴’, 루프톱 레스토랑 ‘오조’, 칵테일 바 ‘더 파를롤’ 등에 서 감동적인 맛으로 기억될 특별한 한때를 보낼 수도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사전 오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2인 조식 포함 25% 할인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자연과 마주하는 순간,
리젠트 푸꾸옥
Phú Quốc, Vietnam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며 떠오르고 있는 휴양 섬, 푸꾸옥.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푸꾸옥은 사람의 손길이 비교적 덜 닿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리젠트 푸꾸옥’은 푸꾸옥의 해안을 따라 지어진 리조트로, 야자수 아래로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편안히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베트남 고유의 분위기를 살리되 모던한 감각을 더한 것이 공간의 특징. 자연을 훼손하거나 과하게 포장하지 않고, 그저 그 속에서 조용히 아름다운 것들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에서 사려 깊은 배려가 느껴진다. 물론 다양한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라이스 마켓’이나 일식 오마카세 다이닝을 선보이는 ‘오쿠’ 등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할 레스토랑도 있다. 해변에서 디제잉에 몸을 맡기거나 해가 진 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오션 클럽’도 이곳의 매력 중 하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스파, 루프톱에서 수련하는 요가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결혼 준비와 결혼식으로 지친 신혼부부가 고요하게 생의 가장 특별한 때를 즐기기 좋은 아름다운 휴양지이자 리조트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프라하의 낭만,
안다즈 프라하
Praha, Czech Republic
프라하만큼 낭만적인 도시가 또 있을까. 중세에 시간이 멈춘 듯한 거리를 거닐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햇살을 머금고 흐르는 볼타바강, 사랑하는 사람과 걷고 싶은 카를교, 구시가지를 밝히는 불빛들,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까지. 이토록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에 안다즈의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1916년에 지어진 문화재 등재 건물을 재단장해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프라하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에 위치한 점 또한 매력적이다. 바츨라프 광장과 올드 타운 광장, 오베츠니 둠 근처에 있어 프라하의 주된 여행지를 천천히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나는 고급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ZEM’부터 보헤미아 신화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칵테일을 선보이는 ‘MEZ’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체코의 화장품 브랜드 ‘클라라 로트’와 협업해 피부 관리에 중점을 둔 스파도 갖추고 있어 여행하며 지친 몸을 풀기도 좋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평온한 안식,
아난타라 데사루 코스트 리조트 & 빌라
Desaru Coast, Malaysia
반복되는 일상을 내려두고 조용한 휴양지에서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데사루 코스트는 말레이시아의 떠오르는 럭셔리 휴양지로, 말레이시아 세나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45분, 싱가포르에서 차로 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기다란 백사장, 푸른빛 석호와 바다, 생기를 가득 품은 열대 정원 등 리조트를 둘러싼 자연경관은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자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호텔 내부 수영장은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창문이 나 있어 쾌적한 실내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만끽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그릴과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시 파이어 솔트’나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터머릭’에서 여행을 한층 풍요롭게 해줄 미식을 맛보고, ‘인피니티 바’에서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즐긴다면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 역시 이곳의 자랑. 인근 바다로 나가 패들보드와 카약에 몸을 실을 수 있고, 바람이 강한 날에는 윈드서핑이나 카이트서핑을 즐기는 등 다채로운 해양스포츠에 도전할 수도 있다. 숙소 인근에 ‘더 엘스 클럽 데사루 코스트’라는 세계적인 골프장이 있어 골프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일 듯.
더 우아하게 불가리와 함께,
불가리 파리
Paris, France
파리의 쇼핑 성지, 몽테뉴 거리와 샹젤리제 거리 근처에불가리의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었다. 밀라노, 런던, 두바이에 이어 불가리가 선보이는 여덟 번째 호텔로 브랜드 이미지와 걸맞은 럭셔리하고 화려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외관, 지역 아티스트의 미술 작품과 공예 작품으로 가득한 내부까지, 바라보기만 해도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것들로 가득하다. 특히 로마 보석 세공사의 솜씨로 마무리한 수영장과 스파는 고대 로마 귀족들이 즐겨 이용하던 목욕탕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곳으로, 불가리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정원으로 연결된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럭셔리한 공간에서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미슐랭 3스타 셰프가 이끄는 ‘니코 로미토’ 레스토랑에서는 모던 이탤리언 다이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식전 메뉴부터 각종 드링크와 스낵, 애프터눈 티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불가리 바’ 또한 눈길을 끈다. 검은 화강암 바닥과 반짝이는 천장, 황동으로 포인트를 준 벽이 어우러져 광활하고 우아한 느낌을 안기는 곳이다. 럭셔리한 프랑스 여행을 꿈꾼다면 버킷 리스트에 올릴 만한 매력적인 숙소.
소란스러운 도시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아만 뉴욕
New York, USA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간결한 공간, 섬세하고 차분한 서비스로 독자적 이미지를 구축하며 많은 여행가의 사랑을 받는 아만 그룹. 뉴욕 5번가와 57번가가 만나는 맨해튼의 중심에 아만의 새로운 호텔 ‘아만 뉴욕’이 등장했다. 아래로는 센트럴파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고개를 들면 뉴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위치했다. 아만 뉴욕이 인근 호텔과 구별되는 특징은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고요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뉴욕은 어마어마한 부동산 가격 때문에 호텔 객실이 대체로 좁은 편인데, 아만은 투숙객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객실 수를 줄이고 공간을 여유 있게 구성했다. 더불어 3층 규모의 스파 시설이 있어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개인 야외 테라스 등을 프라이빗하게 누릴 수도 있다. 실외 공간은 모두 푸른 숲으로 연결되어 있고 야외 수영장, 오마카세 레스토랑, 와인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매력적인 점은 아만 뉴욕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재즈 클럽이 있다는 것.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진득한 음악과 분위기에 취해 뉴욕 여행의 낭만을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