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떠오르는 독립 서점

지금 떠오르는 독립 서점

독립 서점은 이제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다. 감성과 취향, 그리고 좋은 콘텐츠를 공유하는 신개념 공간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오롯이 혼자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독립 서점 5곳.

라이프 북스

뻥 뚫린 통창으로 외부 전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이곳 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비아인키노가 가구 쇼룸, 카페 ‘라이프 커피’와 함께 운영하는 서점. 책과 여백을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 배치가 매력적인 곳으로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보다 각 분야 전문가가 큐레이팅 한 서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좋은 책과 공간 사이, 시간이 주는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라이프 북스의 철학에 걸맞게 라이프스타일, 문화, 인문과학, 예술, 어린이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구비하고 있다. 지하 1층은 커피와 스콘을 맛볼 수 있는 라이프 커피고, 2~3층은 가구 쇼룸으로 책이나 가구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열린다. 전시 관련 소식은 라이프 북스 공식 인스타그램(@wek_lifebook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741
문의 02-1899-6190

 

소전서림

하얀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스위스 건축가 다비데 마쿨로가 2016년 설계해 벽돌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파사드 디자인이 매력적인 소전서림은 비평가, 시인, 서평가 등 전문가들이 선별한 인문서적, 예술 서적 등 4만여 권의 도서로 가득하다. 프랜시스 베이컨, 팀 아이텔 같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둘러싼 이곳은 열람 공간 이외에 강연과 공연 공간도 마련돼 있다. 도서관이자 미술관, 공연관 등을 겸한 문화 공간인 소전서림은 맴버십제로 운영한다.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 종일 책에 빠져 보내고 싶은 날, 방해받지 않고 몰입할 시간을 원할 때 완벽한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23
문의 02-542-0840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USO)

‘서울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각종 콘텐츠를 여행한다’ 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복합 문화 공간. 잡지를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옮겨와 매달 화제를 모으는 책의 저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심야 책방, 독서 커뮤니티 형식의 심야 살롱을 운영하기도 하고, 1층에 위치한 어반북스의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도시 서점 2호점에서는 서울과 여러 도시에 관한 각종 도서와 굿즈를 판매한다. 2층에서는 개성이 뚜렷한 전시들도 관람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6길 33
문의 070-7702-8004

 

서점 리스본

여행지에서 예정에 없이 불쑥 들어간 곳이 너무나 마음에 든 적이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서점 리스본이 그랬다. 책을 쓰고 라디오 작가도 겸하고 있는 정현주 작가가 운영하는 독립 서점으로 2017년에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위치한 작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시작해 벌써 3년째 접어든다. 서점 이름은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따왔다고 한다. 북 토크를 비롯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서점 리스본으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함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해주는 라디오처럼 소통하는 큐레이션이 담긴 책과 마당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색에 빠지는 시간을 누릴 수 있다. 한 가지 더, 서점 리스본에서는 태어난 날이 같은 작가나 인물에 관한 생일 책도 볼 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나에게 주는 선물로도 좋지 아니한가!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23길 60
문의 070-4233-3905

 

인덱스

자양동 컨테이너 문화 공간인 커먼그라운드에 위치한 서점 인덱스는 땡스북스와 그래픽, 글자 연구소 회원들이 모여 만든 공간으로 매력적인 디자인 서적이 많은 것이 특징. 서적이 있는 높낮이가 다른 독특한 공간은 물론, 카페와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인덱스의 독특한 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창작의 기점이 되는 곳이라는 것. 그래픽디자인계에 몸담은 사람들의 공간답게 포스터를 전시하는 이벤트나 토크쇼, 강좌 등을 진행하는 인덱스 뉴스쿨 워크숍도 운영한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200 커먼그라운드 3층
문의 02-2122-1259

About the Author:

슬기로운 향기 생활

슬기로운 향기 생활

꿉꿉한 여름, 취향에 맞는 향으로 불쾌지수를 낮추는 건 어떨까. 4가지 타입별 여름 향수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향기 테라피를 즐겨보자.

ROSE WOOD

바람이 옷깃을 스칠 때마다 풍기는 부드럽고 진한 우디 향을 원한다면

구딸 파리 스 수와 우 자메. 100ml, 25만5천원.

구딸 파리의 스 수와 우 자메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장미 향이 느껴지는 로맨틱한 향이 특징이다. 달콤한 로즈와 묵직한 우드 향이 어우러져 성숙하고 우아한 매력을 자아낸다. 아닉 구딸이 상상한 신비롭고 감각적인 장미의 이야기를 터키 로즈와 앙브레트 씨, 1백60가지 에센스 블렌드로 완성했다. 아닉 구딸이 생전 자신의 향수 인생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꼽은 향수이기도 하다. 빳빳하게 다린 화이트 셔츠 옷깃에 아주 조